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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Myongji University, Korea)



SLR(Static Line Rating), DLR(Dynamic Line Rating), DLR-AA(Ambient-Adjusted Dynamic Line Rating), Loadability, Ambient Temperature, Overload Zo

1. 서 론

우리나라 전력계통에서 전력의 흐름은 대단위 발전소가 많은 남동 지역의 해안가에서 부하수요가 밀집된 수도권으로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하여 전달되는 형태이다. 수도권의 부하수요 증가에 따른 송전선로의 부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규 송전선로를 가설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송전선로 가설 시 전자파, 소음 등에 의한 환경문제로 인한 한계가 있었다. 이와 같은 지역별 부하 편중으로 인한 선로의 부하부담 문제와 더불어 전력계통의 구조개편, 송전선로 노후화 등의 문제로 기존 선로의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송전용량을 효율적으로 산정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어왔다(1).

가공 송전선의 송전용량 산정 방식은 크게 정적송전용량(SLR : Static Line Rating) 과 동적송전용량(DLR : Dynamic Line Rating)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에서 적용하고 있는 송전용량 산정 방식은 정적송전용량으로써 가공 송전선의 도체온도, 주변의 대기온도(Ambient Temperature), 풍속, 풍향, 일사량 등의 조건을 가혹하게 상정하여 연중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특히 대기온도를 40(°C)로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1971년부터 1999년 까지 전국 72개 지역에 대한 기상청의 최고기온 데이터를 분석하여 결정된 수치이다(2).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전국의 연평균, 월평균, 일평균 기온 모두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3) 송전용량산정에 있어 송전선로 주변의 대기온도를 동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동적송전용량은 송전선로 도체온도 및 송전선로 주변의 기상조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여 산정하는 송전용량으로써 정적송전용량보다 정확한 송전용량을 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적송전용량 산정을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복잡한 시스템이 요구되고 국내에서는 동적송전용량 산정 방식을 적용하기 위한 가공 송전선의 도체온도와 주변 대기온도, 풍속, 풍향, 일사량 등의 기상정보 취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방식을 국내 계통에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 전력계통 운영계획 수립에 활용할 목적으로 위험수준 분석 기법을 이용한 계절별 대기온도 고려 송전용량 차등방식(4) 이 제안되었으나, 과거 기상(대기온도) 데이터에 의존적이고, 전력계통 운영계획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계절의 구분을 명확히 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다른 연구로는 기상청 제공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 : Automatic Weather System)의 대기온도 및 풍속을 이용한 허용전류 산정방안(5) 이 있지만, 도체와 바람사이의 풍향 각을 고려하지 않은 풍속 데이터는 허용전류 산정에 있어 신뢰성이 적고, 측정 시간 간격동안의 데이터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동적송전용량 산정에 있어 선행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송전선로 주변의 대기온도만을 고려하는 동적송전용량 (DLR-AA : Ambient - Adjusted Dynamic Line Rating)방식을 적용하고, 이를 통해 계산된 허용전류를 이용하여 송전선로 보호용 거리계전기 과부하 영역 설정을 제안한다. 선로 주변의 대기온도는 동일 시간에 전체 선로에 적용될 수 있으며, 시간에 따른 변화량이 작기 때문에 풍속, 풍향 과 같은 기상정보에 비해 오차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1). 측정 시간 간격동안의 대기온도 데이터의 변화에 대한 문제점은 과거 대기온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대기온도 데이터에 마진을 고려하는 방식을 적용 하였다.

송전선로 주변의 실시간 대기온도를 이용하여 허용전류가 계산되면 해당 허용전류에 대한 허용부하임피던스(Loadability)를 산정하여 과부하 영역(Overload Zone)을 설정하였다. 기존 거리계전기의 고장판단 영역에서 보호영역 중 우측 블라인더(R Blinder) 요소는 정적송전용량을 이용한 송전선로 허용전류로 계산되는 허용부하임피던스에 일정수준의 마진을 고려하여 과부하 시에 거리계전기가 동작하지 않도록 설정하고 있다. 이는 계통의 변경, 고장 등의 이유로 특정 선로에 조류가 쏠림에 따라 발생하는 선로 과부하에 대한 보호를 수행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선로 과부하가 지속되면 선로의 열화로 인한 인장강도 및 이도의 저하, 선로손실 과 같은 계통의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제안하는 송전선로 보호용 거리계전기 과부하 영역을 통해 송전선로 과부하 여부를 판단하여 계통운영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2. 도체의 허용전류

송전용량은 곧 송전선에 흐를 수 있는 허용전류를 의미한다. 송전선로 도체의 허용전류는 도체에 흐르는 전류에 의한 도체의 발열 및 일사량에 의한 도체의 흡수열과 대류 및 방사에 의한 도체표면으로부터의 방사열이 열적으로 평형인 열적평형상태에서 도체의 재료 변화 또는 연성이 허용되는 온도가 될 때의 전류를 말하며, 열평형 방정식으로부터 계산 될 수 있다.

2.1 열평형 방정식

가공 송전선의 허용전류를 계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체의 열평형 방정식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제정한 IEEE std 738(6)에 규정되어 있다. 허용전류($I$)는 열평형 방정식 (1)을 통해 계산할 수 있다.

(1)
$$q_{c}+q_{r}=q_{s}+I^{2}R_{ac}(T_{avg})$$ $$ \begin{aligned} & R_{ac}(T_{avg}) : T_{avg}\text{에서 교류저항 [Ω]}\\ & q_{c} : \text{도체의 대류열 손실(Convective heat loss) [W/m]}\\ & q_{r} : \text{도체의 방사열 손실(Radiated heat loss) [W/m]}\\ & q_{s} : \text{일사에 의한 흡수열(Solar heat gain) [W/m]}\\ & I : \text{도체의 허용전류 [A]} \end{aligned} $$

2.2 교류저항

국내 송전계통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송전선로는 2종류 이상의 금속선의 꼬아서 만든 합성 연선 중 강심 알루미늄 연선(ACSR : Aluminium Cable Steel Reinforced)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합성 연선의 경우 교류저항은 크게 교류전류에 의한 표피효과와 소선의 나선구조에 의한 철손효과에 영향을 받게 된다. 표피효과는 이론적 검토에 의한 계산으로 거의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으나 철손효과는 이론적 검토가 어려움에 따라 주로 실험에 의한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

IEEE std 738에서 규정하고 있는 교류저항 산정은 25(°C) 및 75(°C)의 교류저항 값으로 직선 근사하여 임의 온도에서의 교류저항을 계산하여 사용한다(6). 이 방식에서는 소선의 나선구조에 의한 철손효과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만 설계자가 추가로 고려하여 사용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즉 설계자에 따라서 교류저항 값이 다를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JSC 규격은 표피효과 및 철손계수를 모두 고려하여 임의의 도체, 임의의 전류에 대한 1개의 교류저항 값만 산정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7).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도체의 허용전류 산정에 있어 IEEE 허용전류 계산방식에 한전 가공송전선의 전선 선정기준(2)에서 제시된 JCS 방식의 교류저항 데이터 적용하였다. 표 1은 가공송전선의 전선 선정기준에 제시된 각 선종별 최고허용온도에서의 교류저항 데이터를 나타내고 있다.

표 1. ACSR의 교류저항

Table 1. AC resistance of ACSR

Nominal cross-sectional area [mm$^2$]

AC resistance [Ω/km]

90 [℃]

100 [℃]

240

0.1540

0.1588

330

0.1142

0.1178

410

0.0905

0.0934

480R

0.0806

0.0832

480C

0.0804

0.0830

520

0.0751

0.0775

2.3 도체의 대류열 손실

도체의 대류에 의한 열손실은 일반적으로 자연 대류열 손실과 강제 대류열 손실로 나누어 그 중 큰 값을 적용한다. 자연 대류열 손실은 바람이 불지 않는 무풍의 영역에서 자연적으로 방사되는 열의 손실을 말한다. 강제 대류열 손실은 풍속과 도체사이의 풍향 각에 의한 도체 주변으로 방사되는 방사열을 말하며 도체 직경과 풍속에 정비례하는 Reynolds 계수($N_{Re}$)의 크기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사용된다. Reynolds 계수는 식 (2) 로부터 계산된다.

(2)
$$N_{Re}=\dfrac{D_{0}·\rho_{f}· V_{W}}{\mu_{f}}$$

여기서 $D_{0}$은 선종에 따른 도체의 직경, $\rho_{f}$는 공기의 밀도, $V_{W}$는 풍속이며 $\mu_{f}$는 공기의 점도이다. Reynolds 계수가 낮은 저 풍속 영역에서는 $q_{c1}$, 계수가 높은 고 풍속 영역에서는 $q_{c2}$를 적용하고 무풍 영역에서는 자연 대류열 손실인 $q_{cn}$을 적용한다.

(3)
$$q_{c1}= K_{ang}[1.01+1.35N_{Re}^{^{0.52}}]k_{f}(T_{s}-T_{a})$$

(4)
$$q_{c2}= K_{ang}0.754 N_{Re}^{0.6}k_{f}(T_{s}-T_{a})$$

(5)
$$q_{cn}= 3.645\rho_{f}^{0.5}D_{0}^{0.75}(T_{s}-T_{a})$$

(6)
$$K_{ang}= 1.194-\cos(\varphi)+0.194\cos(2\varphi)+0.368\sin(2\varphi)$$

식 (3~5)에서의 $k_{f}$는 공기의 열전도율, $T_{s}$는 도체의 온도이며 $T_{a}$는 도체주변의 대기온도이다. $K_{ang}$는 풍향 각을 고려하는 경우에 적용하는 풍향 각 보정계수이다. 풍향 각 보정계수는 풍향과 도체 축 사이의 각도($\varphi$)에 관한 식 (6)으로 결정된다. 풍향이 도체 축과 수직인 방향으로 고려할 경우 풍향 각 보정계수 $K_{ang}$ 는 1의 값을 갖는다.

2.4 도체의 방사열 손실

대기 중에 노출된 송전선로 도체가 주변 온도 이상으로 가열되면 에너지는 복사에 의해 도체 주변으로 전달된다. 도체의 표면 상태, 방사율에 영향을 받는 방사 에너지는 송전선도 도체 표면 온도와 주변 온도 사이의 차이와 관련하여 Stefan-Boltzmann 법칙에 의해 설명된다.

(7)
$$q_{r}=17.8D_{0}\varepsilon[(\dfrac{T_{s}+273}{100})^{4}-(\dfrac{T_{a}+273}{100})^{4}] \enspace [W/m]$$

식 (7)에서 $D_{0}$은 도체의 직경, $\varepsilon$은 방사계수, $T_{s}$ 및 $T_{a}$는 도체의 온도 와 도체 주변의 대기온도이다.

2.5 일사에 의한 흡수열

태양은 도체에 열에너지를 제공한다. 송전선로 도체에 전달되는 태양열 에너지의 양은 하늘의 태양 위치(위도, 고도), 도체의 방향 및 도체의 표면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8)
$$q_{s}=\alpha Q_{SE}\sin(\theta)A'$$

$\alpha$는 태양열 흡수계수, $Q_{SE}$는 일사량, $\theta$는 태양광선의 유효 입사각이며 $A^{'}$는 선종에 따른 도체의 투영 면적 말한다.

송전선로 도체의 허용전류를 계산하는데 사용되는 열평형식의 요소들을 살펴보았을 때 일사에 의한 흡수열을 제외한 모든 요소에서 주변의 대기온도가 도체의 허용전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 송전선로 주변 대기온도 변화에 대한 허용전류 비교

동적송전용량 산정을 통한 허용전류 계산에 앞서 송전선로 주변의 대기온도만을 변수로 고려하였을 경우의 허용전류 증가율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표 2. 허용전류 산정 조건

Table 2. Calculation conditions of allowable current

Category

Value

Ambient temperature

40 [°C]

Wind speed

0.5 [m/s]

Angle between wind and axis of conductor

90 [°]

Elevation of conductor above sea level

500 [m]

Solar radiation and absorption coefficient

0.5

Azimuth of line

90 [°]

Degrees of latitude

35 [°N]

Conductor maximum allowable temperature

90 [°C]

Day of the year

161 [day]

Solar time

13:00 [hour]

표 2는 도체의 허용전류 산정 기상 조건을 나타내며 주변 대기온도를 제외한 요소들은 기존 국내에서 적용하는 정적송전용량 산정 시의 조건을 사용하였다.

표 3. 주변 대기온도에 의한 도체 허용전류 변화

Table 3. Change of conductor allowable current by ambient temperature

Ambient temperature [°C]

$q_{c}$ [W/m]

$q_{r}$ [W/m]

$q_{s}$ [W/m]

Allowable current [A]

40

61.582

20.463

15.536

908.395

35

67.754

22.041

15.536

959.856

30

73.928

23.544

15.536

1008.253

25

80.106

24.974

15.536

1054.025

20

86.287

26.335

15.536

1097.514

15

92.473

27.627

15.536

1138.998

표 3은 ACSR 480$mm^{2}$ 선종의 주변 대기온도에 대한 허용전류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한전에서 적용하고 있는 대기온도 40(°C)기준으로 5(°C)간격의 온도변화에 대한 도체 허용전류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도체 주변의 대기온도에 영향을 받는 도체의 대류열 손실($q_{c}$)과 방사열 손실($q_{r}$)은 주변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사에 의한 흡수열($q_{s}$)은 주변온도와는 무관하게 일정하게 나타내고 있다. 송전선로 주변의 대기온도가 20(°C)일 경우 기준 전류에 비해 약 21(%)의 허용전류 증가율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대기온도만을 고려하여 도체의 허용전류를 산정하였을 때 기존 정적송전용량산정 방법보다 효율적인 허용전류를 산정할 수 있음을 확인 하였다.

4. DLR-AA 적용을 위한 대기온도 데이터

대기온도만을 고려하여 선로의 허용전류를 동적으로 산정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대기온도 데이터 측정이 필요하다. CIGRE(국제 대전력망 기술 협회) WG B2.12에서는 가공 송전선 도체의 정격전류를 산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날씨 변수 선택에 대한 안내서(8)를 제공하고 있다. 안내서에 따르면, 송전선로 주변의 대기온도 측정을 위한 측정 장비는 흡기 차폐되어 있는 장비로 온도 1(°C)이상의 정확도를 가지며, 송전선로의 평균높이와 동일한 위치에서 측정하도록 권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동적허용전류 산정을 위한 선로 주변의 측정 장비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상청 기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역별상세관측자료의 대기온도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4.1 대상 선로 선정

동해 인근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부하 밀집지역인 수도권으로 전달해주는 765kV 장거리 송전선로의 동해 측 모선에는 상대적으로 짧은 765kV 및 345kV 선로들이 연결 되어 있다. PSS/E를 이용하여 실제 계통 운전조건에서 선로의 과부하가 크게 걸리는 상황을 모의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짧은 765kV 2회선 선로를 개방하였으며 이 때, 345kV 2회선(ACSR 480$mm^{2}$) 선로의 Percent Loading(정격전류에 대한 부하전류의 백분율)이 주변선로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Percent Loading이 높은 선로일수록 내부고장 시 건전회선으로 쏠리는 조류가 증가하여 선로 과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큼으로 해당 선로를 대상 선로로 선정하였다.

주변 대기온도 데이터 취득을 위해 선로에 인접한 5개의 기상관측소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그림 1에서는 대상 선로 및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기상 측정 지점을 나타내고 있으며, 선로 주변의 붉은 지점이 대상 선로의 허용전류 계산을 위해 고려되는 기상 측정 위치를 나타내고 있다. 기상 측정 데이터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1분, 10분, 30분, 1시간 간격으로 지역별상세관측자료에서 온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림. 1. 대상 선로 및 기상 측정 지점

Fig. 1. Target transmission line and weather measurement point

../../Resources/kiee/KIEE.2020.69.3.402/fig1.png

4.2 대기온도 선정

대기온도는 풍속, 풍향과는 다르게 서서히 변하는 특성을 지닌다. 1시간 측정 간격에 비해 1분 간격의 측정 데이터는 온도의 변화량이 상당히 작기 때문에 1시간 간격의 기상 측정 정보를 사용하였다. 이는 1시간 마다 송전선로 보호용 과부하 영역을 정정함을 의미한다.

표 4. 지점별 1시간 간격의 측정 대기온도 및 최대값

Table 4. Measurement temperature and maximum value at 1hour intervals

Date and time

Measured value at each point [°C]

831

843

851

130

216

Max Value

5/28 03:00

11.5

19.5

13.2

15.9

12.9

19.5

5/28 04:00

10.0

16.2

12.8

16.0

11.6

16.2

5/28 05:00

9.2

15.3

13.7

16.0

10.6

16.0

5/28 06:00

9.4

15.1

15.6

15.9

11.1

15.9

5/28 07:00

11.9

16.0

15.7

16.4

13.6

16.4

5/28 08:00

15.1

17.7

17.1

17.7

17.5

17.7

5/28 09:00

19.6

20.0

18.6

18.1

21.3

21.3

5/28 10:00

21.8

20.8

19.1

17.8

22.2

22.2

5/28 11:00

24.0

21.9

19.0

17.7

22.4

24.0

표 4에서는 선로 허용전류를 계산하기 위해 선정된 5개의 각 기상관측소(831, 843, 851, 130, 216)들의 1시간별 대기온도 데이터를 나타내고 있다. 대상 선로 주변 대기온도를 전체 선로에 적용하기 위해 동일시간에 5개의 측정지점에서 측정한 데이터들 중 최댓값을 사용하였다.

4.3 대기온도 데이터 마진 설정

대기온도는 기압, 풍속, 풍향, 강수량 등의 기상정보와 동일하게 시간의 변화에 선형 혹은 정적인 값이 아닌 비선형적인 특성을 가진다. 일정시간의 간격을 두어 송전선로 주변의 대기온도를 측정할 경우 측정 시간 간격동안의 변화하는 값은 이후에 측정하는 데이터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정수준의 마진을 고려하여 변화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였다. 마진을 고려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해당 5개의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1시간 간격 대기온도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표 5. 측정 시간 간격의 대기온도 변화

Table 5. Change of ambient temperature in time interval

Year

2015

2016

2017

2018

1hour interval average ambient temperature change [°C]

0.819

0.819

0.836

0.838

1hour interval maximum ambient temperature change [°C]

7.5

6.2

9.1

6.5

표 5는 앞서 선정된 매 시간별 최대 대기온도 데이터들로부터 시간당 변화량을 분석하여 연도별 평균 대기온도 변화와 최대 대기온도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1시간 간격의 대기온도 변화는 평균적으로 약 1(°C)이하의 변화를 갖지만 강수, 풍향, 풍속, 일사량 등의 기상 요건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다. 과거 측정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최대 변화를 고려하여 대기온도 데이터의 마진을 적용 할 경우, 측정 시간 간격 동안에 발생할 수 있는 온도 상승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과거 4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하였을 때, 2017년에 분석된 최대 온도 변화인 9.1(°C)로 마진을 설정하였다. 마진은 가설된 선로의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5. 허용부하임피던스를 이용한 과부하 보호 영역 설정

송전선로의 허용부하임피던스(Loadability)는 도체의 열평형 방정식으로부터 계산된 선로 허용전류와 해당 선로의 정격 선간 전압에 의해 식 (9)로 결정된다. 이는 기존 송전선로 보호용 거리계전기의 고장판단 영역 중 우측 블라인더(R Blinder)요소를 정정 시 적용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9)
$$Loadabil y=\dfrac{정격선간전압\times k_{v}}{\sqrt{3}\times 선로허용전류\times k_{i}}$$

여기서 $k_{v}$는 전압계수로 발전모선 경우 1.0을 적용하고 부하변전소 모선인 경우 0.95를 적용한다. $k_{i}$는 과부하 계수이며 1.5를 적용한다. 송전선로 주변의 대기온도로부터 계산된 허용전류를 이용하여 산정된 허용부하임피던스를 이용해 선로 과부하 보호 영역을 설정한다.

그림. 2. 거리계전기 고장판단 영역 및 과부하 영역

Fig. 2. Distance relay zone and overload zone

../../Resources/kiee/KIEE.2020.69.3.402/fig2.png

그림 2는 송전선로 보호용 거리계전기의 고장판단 영역과 제안하는 과부하 영역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 거리계전기의 고장 판단 영역 중 우측 블라인더는 도체온도와 도체 주변의 대기온도, 풍속, 풍향, 일사량 등의 기상조건을 가혹하게 설정하여 연중 동일하게 적용하여 허용전류를 계산하고, 계산된 허용전류를 이용하여 산정한 허용부하임피던스에 과부하 시 동작하지 않도록 마진을 두어 설정하고 있다.

제안하는 과부하 영역은 실제 송전선로 주변의 대기온도만을 고려하여 계산된 도체 허용전류를 바탕으로 설정되고 계전점에서 계산한 겉보기 임피던스에 의해 동작하여 선로 과부하 상태를 파악하여 계통 운영자에게 과부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과부하 영역은 한전 보호계전기 정정업무 편람에 제시된 부하 역률 0.85로 고려하였으며, 전방 외부고장 및 후방 외부고장 시 발생할 수 있는 선로 과부하 상황에 대한 보호를 올바르게 수행 할 수 있도록 임피던스 평면의 제 1사분면과 제 4사분면을 포함하는 부채꼴 모양으로 설정하였다.

6. 사례연구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송전선로 보호용 거리계전기 과부하 영역의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내 실계통 데이터(9)를 이용한 PSS/E 다이나믹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6.1 PSS/E 다이나믹 시뮬레이션

그림. 3. 사례연구 적용 계통

Fig. 3. One-line diagram for case studies

../../Resources/kiee/KIEE.2020.69.3.402/fig3.png

표 6. 대상 선로 파라미터

Table 6. Parameter of target line

Category

Data (%Z @ 100 MVA base)

Transmission Line

[%Z/m]

TL#1

TL#2

R1 + jX1

0.0625 + j 1.2727

R0 + jX0

0.6616 +j 3.5914

Y1

32.241

Type/Length

A480B / 49.78[km]

그림 3은 과부하 영역 적용을 위해 선정한 345kV 2회선 인근의 계통를 나타내고 있으며, 표 6은 과부하 영역을 적용한 대상 선로의 파라미터 이다. 선로 과부하를 모의하기 위한 PSS/E 다이나믹 시뮬레이션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1. 765[kV] 선로 2회선 개방

2. BUS A 기준 TL#1 10[%] 지점 3상고장 발생

3. 고장발생 3주기 이후 고장회선 양단 차단기 개방

4. BUS B 측 건전회선 계전점에서 겉보기 임피던스 궤적 관찰

765kV 선로 2회선을 모두 개방시켜 BUS A, B 간의 선로에 조류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TL#1의 BUS A 기준 10[%] 지점의 3상고장을 발생시키고 3주기 이후 고장 회선의 양단 차단기가 개방시켜 대상선로의 건전회선에 흐르는 전류증가로 인한 선로 과부하 상황을 모의 하였다.

6.2 시뮬레이션 결과

그림. 4. 대기온도 40(°C) 및 15.6(°C) 기반 과부하 영역과 겉보기 임피던스

Fig. 4. Ambient temperature 40(°C) and 15.6(°C) based Overload Zone and apparent impe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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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는 기상 관측소에서 측정한 대기온도에 마진을 고려한 대기온도 40(°C)(좌측) 및 15.6(°C)(우측)에서의 과부하 영역과 계전점에서 계산된 겉보기 임피던스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 BUS A기준 TL#1의 10[%] 지점 고장 시 계전점에서 계산된 겉보기 임피던스 궤적이 기존 거리계전기의 Zone 2영역에 들어오게 되고, 고장발생 3주기 이후 고장 선로의 양쪽 차단기를 모두 개방시킴에 따라 전력동요 형태로 진행됨을 볼 수 있다.

그림 4(좌측)과 같이 대기온도가 높은 경우 허용전류의 감소로 인해 과부하 영역이 확대되어 임피던스 궤적이 과부하 영역 내로 진입하게 되고 과부하 영역은 알람을 통해 계통 운영자에게 과부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반면 그림 4(우측)과 같이 상대적으로 주변 대기온도가 낮은 경우, 허용전류의 증가로 과부하 영역이 축소되어 임피던스 궤적이 과부하 영역 외부에 존재한다. 이는 선로의 허용전류가 실제 선로에 흐르는 전류보다 비교적 여유 있으므로 계통 운영을 지속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7. 결 론

본 논문에서는 송전선로 주변의 대기온도만을 고려하는 동적송전용량(DLR-AA)을 통해 계산된 허용전류를 이용하여 송전선보 보호용 거리계전기 과부하 영역 설정을 제안하였다. 선로 허용전류를 계산하는데 필요한 대기온도 데이터는 대상선로 인근 기상 측정지점들의 동일 시간 최대 대기온도 측정 데이터에 일정수준의 마진을 고려하여 측정 시간 간격동안의 변할 수 있는 온도를 사전에 방지하였다. 계전점에서 계산한 겉보기 임피던스가 설정한 과부하 영역 내에 들어올 시 알람을 발생시켜 계통운영자에게 해당 선로의 과부하 상황을 제공하여 계통의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한국전력공사의 2016년 선정 기초연구개발과제 연구비에 의해 지원되었음 (과제번호 : R17XA05-2)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Grant number:  R17XA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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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영근 (Yeong-Geun Kim)
../../Resources/kiee/KIEE.2020.69.3.402/au1.png

Obtained his bachelor’s degree from Myongji Unversity, Korea, in 2019.

He is currently in the master’s course of electrical engineering at Myongji University.

His main research interests are power system protection.

Tel : (031) 336-3280

E-mail : rmsrms66@naver.com

김민수 (Min-Soo Kim)
../../Resources/kiee/KIEE.2020.69.3.402/au2.png

Obtained his bachelor’s degree from Myongji Unversity, Korea, in 2012.

He is currently in the unified master and doctor’s course of electrical engineering at Myongji University.

His main research interests are power system protection.

Tel : (031) 336-3280

E-mail : kms5410@gmail.com

강상희 (Sang-Hee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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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or at Myongji University, Korea. He received the B.S., M.S. and Ph.D. degrees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Korea in 1985, 1987 and 1993, respectively.

He was a visiting fellow and a visiting scholar at the University of Bath, UK in 1991 and 1999.

He has been also with Next-generation Power Technology Center, Korea since 2001.

He was an honorary academic visitor at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UK in 2007.

His research interest is to develop digital protection systems for power systems using digital signal processing techniques

Tel : (031) 330-6364

Fax : (031) 330-6816

E-mail : shkang@m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