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장에서는 2장에서 소개한 변동성 추정기법을 활용하여 2017년의 태양광 발전량 및 변동성을 추정한다. 그리고 2017년 기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태양광 투입을 모의하여 태양광 설비의 지역별 분포에 따른 변동성을 비교 분석한다.
3.2 태양광 변동성 추정결과
3.2.1 태양광 발전량 추정결과
태양광 발전량은 학습변수 조합을 바꾸어가며 추정하였다. 피어슨 상관계수를 기준으로 태양광 이용률과 상관관계를 갖는 일사, 고도, 기온을 기본 학습변수로
두고 시간, 위도, 경도 변수를 추가해가며 성능을 검토하였다. 추정 성능은 월별 발전량 오차율(%, NMAE)을 통해 검토하였다.
NMAE(Normalized Mean Absolute Error)는 절대 오차(Absolute Error)를 설비용량으로 나눈 값의 평균을 의미한다.
학습변수 조합에 따른 추정 성능을 검토한 결과, 검토한 6가지 변수를 모두 학습한 모델이 추정 성능이 가장 우수했으며 이때의 월별 발전량 오차율(%,
NMAE)은 아래와 같다.
표 1. 월별 태양광 발전량 오차율(%, NMAE)
Table 1. Monthly solar power generation error(%,NMAE)
|
Decision Tree
|
Random Forest
|
XGBoost
|
Jan
|
1.2
|
1.2
|
1.2
|
Feb
|
1.5
|
1.4
|
1.3
|
Mar
|
1.2
|
1.2
|
1.1
|
Apr
|
1.3
|
1.1
|
1.1
|
May
|
0.9
|
0.8
|
0.9
|
Jun
|
1.5
|
1.3
|
1.3
|
Jul
|
1.9
|
1.6
|
1.6
|
Aug
|
1.5
|
1.4
|
1.4
|
Sep
|
1.5
|
1.3
|
1.2
|
Oct
|
1.4
|
1.3
|
1.3
|
Nov
|
1.6
|
1.5
|
1.6
|
Dec
|
2.0
|
1.9
|
1.9
|
avg
|
1.5
|
1.3
|
1.3
|
표 1의 결과를 통해 시간, 위도, 경도가 이용률과 선형적인 상관관계는 없으나 트리 기반 회귀모델의 성능을 개선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XGBoost의
연간 평균 오차가 가장 작은 것을 확인하였다. Decision tree, Random forest, XGBoost의 연평균 오차율은 각각 1.461%,
1.328%, 1.326%로 Random forest와 XGBoost가 Decision tree에 비해 우수한 추정 성능을 보였으며, XGBoost의
연간 평균 오차가 가장 작은 것을 확인하였다. XGBoost 기준, 5월에 가장 작은 오차율 0.9%의 성능을 보였으며 12월에 가장 큰 오차율 1.9%를
보였다.
3.2.2 태양광 변동성 추정결과
태양광 변동성 추정 시, 3.2.1의 결과를 토대로 검토한 6가지 변수를 모두 학습한 모델을 사용하였다. 월별 $2\sigma$ 변동률을 추정하였으며,
해당 값은 월별로 하나의 값이기 때문에 절대 오차(Absolute Error)를 기준으로 추정 성능을 검토하였다.
표 2. 월별 2$\sigma$ 변동률 절대 오차
Table 2. Monthly absolute error of 2$\sigma$ variability
|
Decision Tree
|
Random Forest
|
XGBoost
|
Jan
|
1.3%
|
2.7%
|
4.6%
|
Feb
|
1.4%
|
2.2%
|
2.1%
|
Mar
|
0.3%
|
0.6%
|
2.0%
|
Apr
|
0.1%
|
1.3%
|
1.8%
|
May
|
1.3%
|
0.2%
|
0.6%
|
Jun
|
0.0%
|
0.9%
|
0.8%
|
Jul
|
0.8%
|
0.7%
|
1.3%
|
Aug
|
0.3%
|
0.3%
|
1.0%
|
Sep
|
0.5%
|
1.1%
|
2.1%
|
Oct
|
1.8%
|
0.1%
|
1.0%
|
Nov
|
0.6%
|
1.7%
|
4.0%
|
Dec
|
1.9%
|
3.1%
|
4.6%
|
avg
|
0.9%
|
1.2%
|
2.2%
|
표 2는 머신러닝 기법에 따른 월별 2$\sigma$ 변동률 절대 오차를 나타내며, Decision tree, Random forest, XGBoost의
연평균 2$\sigma$ 변동률 절대 오차가 각각 0.9%, 1.2%, 2.2%로 세 가지 모델 중 Decision tree의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 1과
표 2를 통해 평상시 이용률 추정 시에는 XGBoost 기법을 이용한 모델이 우수한 성능을 보이지만, 급격한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의 이용률 추정에는 Decision
tree 모델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ecision tree 기준, 6월에 가장 작은 오차 0.049%의 성능을 보였으며 12월에
가장 큰 오차 1.896%를 보였다.
그림 5의 상단은 추정연도 11월 1달 동안의 변동률을 보여주며 하단은 11월 중 발생한 최대 수준의 하방 변동을 확대하여 보여준다. 실제로 발생한 하방
변동이 가장 컸으며, XGBoost보다는 Decision tree 모델이 해당 변동을 잘 추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시간 변동률을 토대로 2시간부터 4시간까지 변동률을 산정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1시간 변동률 결과를 기반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Decision tree 기법을 활용한 모델의 성능이 우수했으며, 표 3은 Decision tree 기반 모델로 추정했을 때 결과이다. Decision tree 기반 모델의 연평균 2$\sigma$ 변동률 절대 오차는
2시간, 3시간, 4시간에서 각각 2.3%, 2.6%, 3.3%의 오차를 보였다. 1시간일 때의 연평균 절대 오차가 0.9%인 것을 고려했을 때,
시간 단위가 커질수록 절대 오차도 함께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5. 최대 수준 변동 추정 성능 비교
Fig. 5. Estimation performance comparison of maximum level variability
표 3. 넓은 시간 단위에서 월별 2$\sigma$ 변동률 절대 오차(Decision tree)
Table 3. Monthly absolute error of 2$\sigma$ variability in a wide time scales (Decision
tree)
|
2hr
|
3hr
|
4hr
|
Jan
|
4.4%
|
4.7%
|
6.3%
|
Feb
|
3.4%
|
4.9%
|
4.3%
|
Mar
|
1.7%
|
2.2%
|
2.6%
|
Apr
|
2.0%
|
1.8%
|
1.7%
|
May
|
0.7%
|
0.5%
|
1.4%
|
Jun
|
1.0%
|
1.1%
|
2.2%
|
Jul
|
0.5%
|
0.8%
|
0.3%
|
Aug
|
0.2%
|
1.2%
|
3.3%
|
Sep
|
3.2%
|
2.7%
|
3.5%
|
Oct
|
0.8%
|
0.8%
|
2.8%
|
Nov
|
4.6%
|
4.0%
|
3.5%
|
Dec
|
4.9%
|
7.1%
|
7.7%
|
avg
|
2.3%
|
2.6%
|
3.3%
|
3.3 태양광 설비의 지역별 분포에 따른 변동성 추정결과
본 절에서는 제주지역을 제외한 국내 16개 지역에 신규 태양광을 투입하여 변동성을 추정하였으며, 지역별 분포에 따른 변동성 추정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하였고, 시나리오에 따른 모의 결과를 비교하였다. 시나리오1의 경우, 2019년까지 국내 16개 행정 지역의 태양광 설비용량
누적비율을 준용하여 신규 태양광 설비를 투입하는 시나리오이다. 시나리오2는 신규 태양광을 지역별로 균등하게 배분하여 투입하는 시나리오이다. 지역별
태양광 설비용량 비율은 표 4와 같다. 시나리오2는 표 4의 지역별 비율을 모두 6.25%로 적용하는 것과 같다.
표 4. 시나리오에 따른 국내 지역별 태양광 설비용량 비율(%)
Table 4. Proportion of solar power plants capacity by region by scenario(%)
Scenario
|
Seoul
|
Busan
|
$\cdots$
|
Gyeong-buk
|
Gyeong-nam
|
Total
|
Scenario1
|
0.3%
|
0.9%
|
$\cdots$
|
12.8%
|
7.2%
|
100%
|
Scenario2
|
6.25%
|
6.25%
|
$\cdots$
|
6.25%
|
6.25%
|
100%
|
두 시나리오의 모의 전제는 동일하다. 6가지 학습변수와 Decision tree 기반의 모델을 사용하였으며, 2017년의 기상환경을 적용하였다. 또한,
9차 전력수급계획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계획을 준용하여 태양광 설비가 보급된 상황의 변동성을 추정하였으며, 지역별 신규 태양광 발전소의 설비용량 $C
ap_{region,\:\det e\in\mathrm{ed}}$는 10MW로 설정하였다
(11). 두 시나리오 모두 2021년 보급전망인 17,894MW까지 사전에 투입한 상태에서 2024년, 2027년, 2030년까지의 설비계획용량을 3년
단위로 추가 투입하였다.
그림 6의 좌측은 시나리오1에 따라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투입한 경우이며, 우측은 시나리오2에 따라 투입한 경우이다.
그림. 6. 시나리오별 신규 태양광 지역 분포
Fig. 6. Distribution of new solar power plants by scenario
전북, 전남, 충남, 경북 등에 태양광 발전소가 집중되어 있는 시나리오1에 비해 시나리오2는 비교적 균등하게 투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나리오1에
따라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투입한 경우, 2030년의 변동률 추정결과는
표 5와 같다. 여름철(6월~8월)의 변동률이 낮고 늦겨울(1월~2월)의 변동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 단위가 바뀌어도 해당 추세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 5. 시나리오1의 2030년 변동률 추정결과
Table 5. Estimation result of variability in 2030 of the Scenario 1
|
$2\sigma$
|
1hr
|
2hr
|
3hr
|
4hr
|
Jan
|
21.20
|
36.54
|
47.94
|
53.89
|
Feb
|
22.21
|
41.21
|
53.01
|
61.72
|
Mar
|
21.82
|
37.35
|
50.63
|
58.16
|
Apr
|
19.36
|
34.49
|
45.74
|
55.09
|
May
|
17.97
|
32.66
|
43.07
|
53.36
|
Jun
|
14.76
|
28.48
|
39.29
|
48.25
|
Jul
|
14.54
|
25.18
|
34.25
|
42.2
|
Aug
|
15.64
|
27.84
|
36.37
|
45.01
|
Sep
|
17.44
|
30.03
|
42.1
|
49.78
|
Oct
|
17.12
|
32.65
|
42.89
|
49.39
|
Nov
|
20.55
|
32.38
|
46.14
|
51.76
|
Dec
|
18.6
|
31.05
|
41.51
|
46.69
|
시나리오2에 따라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투입한 경우 2030년의 변동률 추정결과는
표 6과 같다.
표 6. 시나리오2의 2030년 변동률 추정결과
Table 6. Estimation result of variability in 2030 of the Scenario 2
|
$2\sigma$
|
1hr
|
2hr
|
3hr
|
4hr
|
Jan
|
21.20
|
36.54
|
47.94
|
53.89
|
Feb
|
22.21
|
41.21
|
53.01
|
61.72
|
Mar
|
21.82
|
37.35
|
50.63
|
58.16
|
Apr
|
19.36
|
34.49
|
45.74
|
55.09
|
May
|
17.97
|
32.66
|
43.07
|
53.36
|
Jun
|
14.76
|
28.48
|
39.29
|
48.25
|
Jul
|
14.54
|
25.18
|
34.25
|
42.2
|
Aug
|
15.64
|
27.84
|
36.37
|
45.01
|
Sep
|
17.44
|
30.03
|
42.1
|
49.78
|
Oct
|
17.12
|
32.65
|
42.89
|
49.39
|
Nov
|
20.55
|
32.38
|
46.14
|
51.76
|
Dec
|
18.6
|
31.05
|
41.51
|
46.69
|
시나리오2 역시 여름철(6월~8월)의 변동률이 낮고 늦겨울(1월~2월)의 변동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 단위가 바뀌어도 해당 추세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 5와
표 6의 결과를 통해 시나리오에 따른 변동률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나리오1 대비 시나리오2의 시간 단위 변동률 증감은
표 7과 같다.
표 7. 시나리오1 대비 시나리오2의 시간 단위 변동률 변화
Table 7. Change in variability of the Scenario 2 compared to the Scenario 1
|
$2\sigma$
|
1hr
|
2hr
|
3hr
|
4hr
|
Jan
|
-1.81
|
-1.22
|
-1.83
|
0.86
|
Feb
|
-0.95
|
-1.75
|
-2.19
|
-1.42
|
Mar
|
-1.28
|
0.37
|
-0.39
|
1.26
|
Apr
|
-0.34
|
-0.66
|
0.72
|
-0.13
|
May
|
-0.34
|
-0.35
|
-0.28
|
0.89
|
Jun
|
0.22
|
-0.43
|
-0.29
|
-0.32
|
Jul
|
-1.32
|
-1.53
|
-0.80
|
0.03
|
Aug
|
-0.53
|
-1.23
|
0.08
|
0.01
|
Sep
|
0.05
|
-0.26
|
0.25
|
-1.20
|
Oct
|
0.14
|
-2.46
|
-3.31
|
-1.45
|
Nov
|
-2.58
|
-1.78
|
-3.06
|
-2.22
|
Dec
|
-0.10
|
1.16
|
-0.38
|
-0.66
|
표 7을 통해 시나리오2에 따라 신규 태양광을 투입하였을 때, 시나리오1 대비 $2\sigma$ 변동률이 대체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30년
시나리오별 변동률은
그림 7과 같다.
그림. 7. 시나리오별 시간 단위 변동률 비교
Fig. 7. Comparison of variability by scenario
시나리오2에 따라 신규 태양광을 투입하였을 때, 변동률이 감소하는 효과는 1시간 단위에서 가장 두드러졌으며, 시간 단위가 커질수록 감소하는 폭이 작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위 결과를 통해 기존에 전북, 전남, 충남, 경북 등에 집중적으로 설치해오던 추세를 따라 신규 태양광을 투입할 때보다 여러 지역에
신규 태양광을 분산시켜 투입할 때 변동성 완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표 7과
그림 7의 결과를 통해 태양광 설비를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설치하는 것보다 분산 설치하는 경우, 극심한 변동성이 완화됨을 확인하였다. 변동성의 증가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에 변동성 재생에너지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별 가격체계 혹은 망요금을 통해 입지 신호를 줄 수 있는 제도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별 송전요금이 적용되지 않는 국내와 달리, 영국은 수요가 밀집된 남부지역의 영향을 완화하고자 발전측과 수요측에 각각 상반된 송전요금을 통해 입지
신호를 주고 있다
(12). 국내에도 지역별 송배전요금과 같이 변동성 측면에서 입지 신호를 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면 변동성의 증가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