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훈
(Young-Hoon Seol)
1iD
이대한
(Dae-Han Lee)
1iD
윤아윤
(Ah-Yun Yoon)
†iD
-
(Dept. of Energy and Electronic Engineering, Tech University of Korea., Dept. of Energy and Electronic Engineering, Tech University of Korea.)
Copyright © The Korean Institute of Electrical Engineers(KIEE)
Key words
EV charing system, PV, ESS, EV charging service provider
1. 서 론
2015년 파리협정이 체결되고 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게 되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수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수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1).
우리나라도 수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친환경 자동차 기본계획(2021 ~2025)을 수립하였다. 기본계획은
친환경 자동차 확산을 통하여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4%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 확산과 더불어 충전 인프라
의무설치 비율 확대를 통해 상시적 생활 충전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2).
이와 같이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보급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전기차를 충전하는 전기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전력이어야
진정한 의미로 친환경 정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전기차가 완전한 친환경차가 되려면 충전하는 전력이 신재생에너지원에서 발전되어야 한다 (3). 이를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소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현행 전기사업법상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직접 전기차에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소는 영리
목적으로 운영될 수 없어 공공기관 위주로 비영리 목적으로만 운영되어왔다. 그러나 2021년 9월 서울에너지공사, 제주전기차서비스,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이 신청한 ‘신재생에너지발전 연계형(PV+ESS+한전계통)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으면서 신재생에너지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소 운영이 제한적으로나마 가능하게 되었다 (4). 현재 그림 1과 같이 서울 양재와 양천구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솔라스테이션은 태양광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차 충전에 바로 활용하거나
잉여전력을 ESS에 저장 후 직접 전기차에 충전하는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2022년 3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의 버스 회차지와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도 태양광 전기차 충전스테이션이 설치되었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태양광 발전과 ESS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전기차에 전력을
직접 공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하였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위하여 규제 완화를 검토 중에 있다.
그림. 1. 서울에너지공사가 운영 중인 양천솔라스테이션
Fig. 1. Yangcheon solar station operated by Seoul Energy Corporation
우리나라의 전기판매사업은 사실상 독점인 상황이고, 독점기업인 한국전력에서도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는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전기차 충전요금을 차별화하여
수익을 도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국내의 전기차 충전사업의 수익화는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해줄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비용에
기반하여 운영자의 수익이 최대로 창출되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최적 운영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는 꾸준하게 수행되어오고 있다.
(5),(6),(7)에서는 전기가격을 고려하여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최적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는 고려하지 않았다. (8)은 재생에너지의 출력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수요반응자원으로써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최적 운영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전체 전력계통에 연계된 재생에너지의
출력제한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최적 운영의 주체인 전기차 충전시스템에는 재생에너지 연계를 고려하지 않았다. (9)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ESS 그리고 전기차 충전기가 통합 연계된 전기차 충전스테이션의 운영 전략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나, 딥러닝 기반의 전기차충전
수요 및 발전량 예측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면, 본 연구에서는 실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를 대상으로 PV와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수익 최대화를 위한 최적 운영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를 분석하였다.
그림. 2. PV,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소의 최적 운영 모델
Fig. 2. AmOptimal operation model for electric vehicle charging stations connected
with PV and ESS
본 논문에서는 PV와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소의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모델을 수립하고, 이를 최적화 프로그램 Xpress-MP를 이용하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자 한다. 또한, 실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의 스펙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충전패턴에 기존의 방법과 제안한 방법을 적용하여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그 결과인 ESS 충·방전 스케줄과 계통에서 공급된 전력량을 분석하여 PV와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소의 수익을 계산하고 이를 실제로
규칙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PV와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소의 수익과 비교·분석해보고자 한다.
2.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운영
서울에너지공사에서 PV와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규칙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가 충전시스템에 연계된 경우에는 PV에서 생산된 전기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전기차 충전에 사용되고, 전기차가 충전시스템에 연계되지 않은 경우에는 PV에서 생산된 전기가 ESS에 저장된다. 또한, 전기차가
충전시스템에 연계되었는데 PV, ESS로 공급받는 전력량이 부족하다면 계통에서 전기를 공급받게 된다. 즉, 전기차가 충전시스템에 연계되었을 때 PV,
ESS, 계통 순으로 전기를 공급받게 된다. 규칙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에서 ESS는 단순히 PV에서 생산된 전력량이 전기차 충전량보다 큰 경우의
잉여전력을 저장하는 수단으로만 사용된다.
본 논문에서는 그림 2와 같이 ESS를 PV에서 생산되는 잉여전력을 저장하는 수단으로 사용함과 동시에 한전의 시간대별 전기요금의 차이를 이용하여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수익을
최대화하고자 한다. 경부하 시간대에 계통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ESS를 충전하고 최대부하 시간대에 ESS에 충전된 전력을 전기차에 공급함으로써 계통에서
수급받는 전력의 비용을 최소화하여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즉, 규칙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스템과는 달리 전기차가 충전시스템에 연계되었을
경우 PV에서 먼저 전력을 공급받지만 ESS와 계통에서의 공급 순서는 계통에서 사오는 전기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사업법에서
한전을 거치지 않고 ESS에 저장된 전기를 유료로 공급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즉, ESS를 통한 전력 공급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최근에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ESS와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연계를 허용하고 계통에서 공급받은 전기를 ESS에 저장하고 이를 전기차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충전 인프라의 확대를 위하여 ESS를 통한 전기공급을 가능하게 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이나 일본과 같이 ESS를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연계하여 충전사업자로 하여금 수익을 얻게함과 동시에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모델링
3.1 기호 및 약어 정의
집합
$t\in T$ 시간의 집합
파라미터
$P_{l,\:t}$ $\quad$ 전기차에 충전되는 전력량
$P_{r,\:t}$ $\quad$ PV 발전량
$P_{rl,\:t}$ $\quad$ PV에서 전기차로 충전되는 전력량
$P_{g,\:t}$ $\quad$ 계통에서 공급받는 전력량
$P_{gl,\:t}$ $\quad$ 계통에서 전기차로 충전되는 전력량
$P_{re,\:t}$ $\quad$ PV에서 ESS로 충전되는 전력량
$P_{ge,\:t}$ $\quad$ 계통에서 ESS로 충전되는 전력량
$P_{d,\:t}$ $\quad$ ESS에서 전기차로 충전되는 전력량
$P_{d,\:\max}$ $\quad$ ESS의 PCS 정격용량
$soc_{t}$ $\quad$ ESS 충전율
$soc_{int}$ $\quad$ SoC 초기값
$E_{cap}$ $\quad$ ESS 정격용량
$C_{s,\:t}$ $\quad$ 충전사업자가 공급하는 충전요금
$C_{e,\:t}$ $\quad$ 계통에서 공급받은 전기 가격
$\eta$ $\quad$ PCS 효율
3.2 전기차 충전시스템 운영 모델
본 논문에서는 (1)과 같이 PV와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사업자 수익의 최대화를 목적함수로 정의하였다.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수익은 전기차 충전에서 얻은
수익에서 계통에서 공급받은 전력에 대한 비용을 제한 값으로 계산된다.
그림 2에서 보면 계통에서 공급받는 전력은 ESS 혹은 전기차에 충전된다. 제약조건 (2)는 이러한 수급조건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PV에서 생산된 전력도 ESS 혹은 전기차에 충전되는데 (3)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전기차는 PV, ESS, 계통에게서 모두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고 이러한 수급조건을 표현한 것이 (4)이다. ESS의 물리적 제약조건인 (5)는 ESS에 충전되는 전력량은 ESS의 PCS 정격용량을 넘지 못함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6)은 ESS에서 방전되는 전력량에 대한 물리적 제약조건을 나타내고 있다. $u_{c}$와 $u_{d}$는 ESS의 충·방전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0 또는 1을 갖는 이항변수이다. $u_{c}$와 $u_{d}$가 동시에 1이 되지 않도록 (7)의 제약조건이 필요하다. (8)은 SoC값을 계산하는 식으로 ESS충전량과 방전량의 차이를 ESS의 정격용량($E_{cap}$)으로 나눈 값만큼 SoC값이 변하게 된다. 또한,
PCS의 충·방전 효율인 η을 고려하였다. (8)에서 t=1인 경우에는 SoC0값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SoC초기값이다. (10)에서는 SoC 제약조건을 나타내었다. SoC 제약조건을 통해 ESS의 에너지 조건을 표현하였다. 또한, 목적함수인 (1)의 수식은 선형식이지만 (5)-(7) 식에 이항변수가 있어 혼합 정수 선형 계획법(MILP)을 통해 최적해를 구하였다.
4. 시뮬레이션
4.1 시뮬레이션 조건
2장과 3장에서 제안한 PV와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최적 운영 알고리즘의 성능을 4장에서 사례연구를 통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우선,
그림 3은 시뮬레이션에서 사용한 전기차의 충전패턴과 PV의 발전량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 운영 알고리즘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전기차의 충전패턴은 제주도의 공영주차장, 마트, 숙박 시설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10). 본 논문에서는 시뮬레이션의 현실성을 높이고자 실제 솔라스테이션에서 사용되고 있는 설비의 규모를 적용하였다. 양재 솔라스테이션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300kW 급속 충전기 6대, 하루평균 40대의 전기차가 충전하는 것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량을 그림 3과 같이 결정하였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에 연결된 PV 발전 용량을 현재 운영 중인 양재 솔라스테이션과 동일하게 20kW로 설정하였고, 태양광 설비용량을
통해 금일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였다 (11). 또한 ESS 용량은 148kWh, PCS 정격용량을 80kW로 설정하였으며 PCS의 충·방전 효율을 90%로 가정하였다. 최대 SoC는 0.9,
최소 SoC는 0.1로 설정하였다. 이와 같이 사례연구에 적용된 시뮬레이션 조건은 표 1과 같다.
표 1. 시뮬레이션 조건
Table 1. Simulation conditions
parameter
|
symbol
|
value
|
EV quick charger capacity
|
-
|
50kW
|
number of quick charger
|
-
|
6
|
PV capacity
|
-
|
20kW
|
ESS capacity
|
$E_{cap}$
|
148kWh
|
PCS capacity
|
$P_{d,\:\max}$
|
80kW
|
PCS efficiency
|
$\eta$
|
90%
|
표 2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공사업자의 충전설비에 한전이 제공하는 전기요금으로 저압 중에서 선택 1 요금제를 시뮬레이션에 적용하였다. 한전의 전기차 충전전기
요금은 경부하 시간대에 69.1원[kWh], 중간부하 시간대에 135.4원[kWh], 최대부하 시간대에 176.7원[kWh]으로 여름철 가격을 사용하였다
(12). 소비자가 충전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전기차 충전 요금도 솔라스테이션과 동일하게 292.9원/kWh로 설정하였다.
그림. 3. 장소에 따른 전기차충전량((a),(b),(c))과 PV 발전량((d))
Fig. 3. Electric vehicle charging by location and PV power generation
표 2. 전기차충전서비스 제공사업자를 위한 전기요금
Table 2. Electricity price for EV charging service providers
classification
|
summer(6~8)
|
KRW/kWh
|
low voltage
option I
|
off-peak-load
|
23 ~ 9 h
|
69.1
|
mid-load
|
9 ~ 10 h
12 ~ 13 h 17 ~ 23 h
|
135.4
|
peak-load
|
10 ~ 12 h 13 ~ 17 h
|
176.7
|
4.2 시뮬레이션 결과분석
2장과 3장에서 제안한 PV와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최적 운영 알고리즘의 성능을 사례연구를 통해 확인해보고자 한다. 표 3은 한전의 전기차충전서비스 제공사업자용 저압 선택1 여름철 전기요금에 공영주차장, 마트, 숙박 시설의 전기차 충전패턴을 적용한 결과이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알고리즘으로 하루 동안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한 수익이 규칙기반의 운영 방법에 비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패턴마다 규칙기반
운영 수익 대비 증가한 수익률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었고 3가지 전기차 충전패턴 중 공영주차장의 충전패턴에서 제안한 알고리즘이 제일 효과적이었다.
표 3. 기존방법과 제안한 방법의 전기차 충전소 수익 비교
Table 3. Comparison of EV charging station profit between conventional and proposed
method
|
public parking lot
|
mart
|
accomodation
|
(1)conventional[KRW]
|
45,337
|
47,061
|
48,052
|
(2)proposed[KRW]
|
50,865
|
51,369
|
51,369
|
(2)-(1)[KRW]
|
5,528
|
4,308
|
3,417
|
((2)-(1))/(1)[%]
|
12.19
|
9.15
|
6.9
|
그림 3(a)를 보면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패턴은 PV가 발전을 시작하는 오전 7시부터 증가하고 PV가 발전을 하는 동안 전기차 충전량이 PV 발전량보다 크다.
따라서 PV 발전량은 전기차를 충전하는데 바로 사용되어 ESS에 저장되지 않으므로 규칙기반 운영에서는 ESS가 사용되지 않는다. 그림 4(b)에서 규칙기반과 달리 제안한 최적 운영방법에서는 전기가격이 싼 새벽시간대에 ESS를 충전하고 전기가격이 비싼 시간대에 방전을 하여 전기차를 충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가격이 제일 비싼 시간대(10~12시, 13~17시)에 ESS의 방전량이 적은 이유는 PV 발전량이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량을
충족시키고 부족분만 ESS에서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림 4(c)는 최적 운영 방법에서 계통에서 수급되는 총 전력량과 EV 충전에 사용되는 전력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전기요금이 싼 새벽 시간대에만 계통에서
전력을 수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계통에서 수급되는 전력량의 대부분은 ESS를 충전하는 데 사용되고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0~8시, 22~24시)에는
EV를 충전하는데도 일부 사용되고 있다.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에는 PV 발전량과 ESS 방전량으로 EV를 충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계통에서
수급되는 총 전력량은 150.03kWh인데 이 중 31.8kWh가 EV를 충전하는 데 사용되고 있고 나머지 118.23kWh는 ESS에 충전되어 전기가격
차이를 이용한 수익 창출에 사용되었다. 이처럼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패턴에서 ESS는 PV 발전량을 저장하는데 사용되지 않고 온전히 전기가격 차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규칙기반 운영방법과의 수익 차이가 가장 크게 된다.
공영주차장 다음으로 제안한 알고리즘이 효과가 있는 전기차 충전패턴은 마트이다. PV가 발전 가능한 시간(8~17시)의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량은
125.61kWh, 마트의 전기차 충전량은 111.15kWh로 마트의 전기차 충전량이 적다. 마트의 전기차 충전패턴에서는 미미하지만 PV 발전량이
전기차 충전량보다 커지는 시간대(10~13시)가 생기고 이로 인하여 그림 5(b)와 같이 규칙기반 운영에서도 총 2.30kWh의 PV 발전량을 ESS에 저장하게 된다. 즉, 제안한 최적 운영방법에서 ESS의 일부 용량만 전기가격
차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증가시키는 용도로 사용되고 나머지 용량은 규칙기반 운영에서와 동일한 용도로 ESS를 활용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절대적인
ESS의 사용용량도 적다. 공영주차장의 경우에는 ESS를 SoC 최대치인 0.9까지 활용하는 데 비해 마트의 경우에는 ESS의 SoC를 0.77까지
사용한다. 전기가격이 비싼 시간(9~22시)에 마트의 전기차 충전량은 162.02kWh로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량인 181.67kWh에 비해 작다.
즉, 전기가격이 비싼 시간에 필요한 전기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ESS의 사용량이 공영주차장보다 적게 된다. 또한, 그림 5(c)에서 보면 계통에서 수급하는 총 전력은 146.92kWh이고 EV 충전에 사용되는 전력량은 47.22kWh이다. 99.7kWh의 전력은 ESS에 충전되어
전기요금 차이에 따른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공영주차장에서 ESS를 충전하는 데 사용된 전력량 118.23kWh에 비해서 작은 값이고 따라서 마트의
전기차 충전패턴에서 규칙기반 방법과 최적 운영방법의 수익 차이는 공영주차장에서 수익 차이에 비해 작다.
그림. 4.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한전에 지불하는 전기가격(a)과 규칙기반과 최적 운영 방법에 따른 ESS의 스케쥴링 (b) 및 SoC(d) 그리고
최적 운영 방법에서 계통에서 수급받은 총 전력량과 EV 충전량(c)(공영주차장)
Fig. 4. Electricity price for EV charging service providers(a) and ESS scheduling(b)and
SoC(d) according to conventional method and poposed method and in proposed method
electrical energy from grid(c)(public parking lot)
그림. 5.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한전에 지불하는 전기가격(a)과 규칙기반과 최적 운영 방법에 따른 ESS의 스케쥴링 (b) 및 SoC(d) 그리고
최적 운영 방법에서 계통에서 수급받은 총 전력량과 EV 충전량(c)(마트)
Fig. 5. Electricity price for EV charging service providers(a) and ESS scheduling(b)and
SoC(d) according to conventional method and poposed method and in proposed method
electrical energy from grid(c)(mart)
제안한 알고리즘의 효과가 가장 작은 전기차 충전패턴은 숙박 시설이다. PV가 발전 가능한 시간(8~17시)의 숙박 시설의 전기차 충전량은 87.98kWh로
공영주차장과 마트의 전기차 충전패턴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PV 발전량이 전기차 충전량보다 커지는 시간대(11~15시)가 마트에 비해 길어지고
ESS에 저장되는 총발전량도 11.04kWh로 전기가격 차이에 따른 수익 창출에 사용되는 ESS의 용량이 더 적어지게 된다. 또한, ESS의 SoC의
최대치는 0.7로 다른 패턴들에 비해 ESS의 사용량이 현저히 떨어짐을 확인하였다. 그림 6(c)에서 계통에서 공급하는 총 전력은 145.69kWh이고 이 중 EV를 충전하는 데 사용하는 전력은 61.43kWh, ESS를 충전하는 데 사용되는
전력은 84.26kWh이다. 이는 공영주차장, 마트의 경우에 비하여 계통에서 수급해온 전력을 ESS에 충전하는 양이 매우 적고 이로 인하여 수익이
작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6.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한전에 지불하는 전기가격(a)과 규칙기반과 최적 운영 방법에 따른 ESS의 스케쥴링 (b) 및 SoC(d) 그리고
최적 운영 방법에서 계통에서 수급받은 총 전력량과 EV 충전량(c)(숙박 시설)
Fig. 6. Electricity price for EV charging service providers(a) and ESS scheduling(b)and
SoC(d) according to conventional method and poposed method and in proposed method
electrical energy from grid(c) (accomodation)
그림. 7.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한전에 지불하는 전기가격(a)과 새로운 규칙기반과 최적 운영 방법에 따른 ESS의 스케쥴링(b) 및 SoC(d) 그리고
새로운 규칙기반 운영방법에서 계통에서 수급받은 총 전력량과 EV 충전량 (c) (공영주차장)
Fig. 7. Electricity price for EV charging service providers(a) and ESS scheduling(b)and
SoC(d) according to conventional method and poposed method and in new rule-based method
electrical energy from grid (c)(public parking lot)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최적 운영알고리즘의 효과를 추가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기존의 규칙기반 알고리즘에 ESS 운영규칙을 추가하였다. 전기요금의 오프피크시간대에는
ESS를 충전하는 새로운 규칙을 추가하여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량에 대하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EV 충전은 기존의 규칙대로 PV 발전량, ESS
잔량, 계통수급 순으로 공급된다. 새로운 규칙기반 알고리즘으로 전기차 충전시스템이 운영되면 49,331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이는 기존의 규칙기반의
수익(45,337원)보다는 많고 본 논문에서 제안한 최적 운영알고리즘의 수익(50,865원)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그림 7(d)를 보면 시간대별 전기요금의 차이를 이용한 규칙을 추가하여도 최적 운영알고리즘에 비해 ESS를 적게 사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
5. 결 론
본 논문에서는 PV와 ESS가 연계된 전기차 충전소의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최적 운영 알고리즘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영주차장,
마트, 숙박 시설의 전기차 충전패턴의 수익을 계산하고 특성을 분석하였다. 기존의 규칙기반 운영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제안한 알고리즘에 적용한 세
가지 전기차 충전패턴에서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연계된 ESS를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로 인한 수익이 10%가량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각 전기차 충전패턴의 특성마다 ESS의 사용 목적에 따른 사용용량이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전기차충전서비스 제공사업자가 전기차 충전소를 최적 운영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전기차 충전요금을 변동시켜 실제의 전기차 충전패턴이 바뀌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증가시키도록 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이 구축되는 전기차 충전소의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패턴에 따라 경제적인
ESS의 설비용량을 설계하거나 수익률을 예측해보는 등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연구가 될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음(과제번호 RS-2022-00143582). 본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MOTIE)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과제입니다. (No. 20193710100061)
This work is supported by the Korea Agency for Infrastructure Technology Advancement(KAIA)
grant funded by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Grant RS-2022-00143582).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KETEP) and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 Energy(MOTIE) of the Republic
of Korea (No. 20193710100061).
References
S.M. Lee, 2019, A study on how to utilize new and renewable energy in an electric
vehicle charging system, Energy Economics Institute, Vol. policy issue paper,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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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Young-Hoon Seol is currently sutdies in Department of Energy and Electrical Engineering
at Tech Universirty of Korea, Siheung, Korea.
His main interests are Renewable Energy Conversion system and Power facility management
Dae-Han Lee is currently sutdies in Department of Energy and Electrical Engineering
at Tech Universirty of Korea, Siheung, korea.
His main interests are Renewable energy, Design of electrical equipment and Control
engineering.
Ah-Yun Yoon received the B.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in 2009 and 2019, respectively.
She was Senior Researcher with the Digital Energy System Research Center, Korea Electro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KERI), Gwangju, South Korea.
She is currently an Assistant Professor at Tech Universirty of Korea, Siheung, korea.
Her major research interests include power system economics, smart grid, smart building,
and renewable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