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Dong-Hyun Tony Kim)
1iD
박채운
(Chaewoon Park)
1
박종배
(Jong-Bae Park)
1
노재형
(Jae Hyung Roh)
†
-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Konkuk University, Korea.)
Copyright © The Korean Institute of Electrical Engineers(KIEE)
Key words
Transmission Use-of-System Charges (TUoS), Power Transfer Distribution Factor (PTDF), RE100, Renewable Energy, Multiple Transactions
1. 서 론
기후 변화는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 중 하나이며 환경, 경제 및 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연간 전력 소비량이 100GWh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소비를 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RE100이 추진되고
있다 (1). RE100은 영국 NGO인 The Climate Group과 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를 중심으로 추진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크게 자가발전, 전력구매계약 (Power Purchase Agreement, PPA), 녹색요금제 그리고 REC 구매의 이행 수단이 존재한다
(2).
탄소 감축에 대한 글로벌한 압력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제도적 허점 탓에
기업들의 RE100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 사용 실적으로 인정받는 ‘한국형 RE100 (K-RE100)’
도입을 발표하였다. 한국형 RE100 제도는 REC 구매, 녹색프리미엄 구매, 자체 건설, 제3자 PPA, 지분 참여 그리고 직접 PPA를 통해 이행할
수 있으며 22년 12월 기준, 총 174개 기업이 앞의 방법을 통해 K-RE100을 이행하였다. 기업들의 K-RE100 이행 수단으로는 녹색프리미엄이
56.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REC 구매 29.3%, 자체 건설 9.8%, 직접 PPA 2.3%, 제3자 PPA 1.7%로 나타났다. K-RE100
이행 수단 중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이행하기가 쉬운 녹색프리미엄 (56.9%)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RPS 시장용 현물 및 장기계약 REC
(29.3%)가 RE100 시장에도 유입되어 거래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녹색 프리미엄과 REC 구매의 높은 거래의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전기소비자의
경제적 부담, 낮은 재생에너지 순증 효과를 고려한다면 재생에너지 순증 효과가 분명하며 계약의 높은 자율성을 가지는 PPA 계약이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3). 이러한 PPA의 중요성이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제3자 PPA나 직접 PPA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한데 이는 높은 망 이용료와 부가수수료
때문이다. 한국 RE100 협의체에서 진행한 ‘국내 RE100시장 및 직접PPA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RE100
이행 수단은 ‘직접PPA 제도 (27.4%)’였지만, 기업들이 뽑은 직접PPA 제도의 장애요인으로는 ‘직접PPA 사업모델 및 수익구조’가 36.6%로
가장 높았고 ‘직접PPA 거래비용’이 21.3%로 그 뒤를 이었다 (4). 제3자 PPA는 한국전력 (이하 ‘한전’)의 중개를 통해 3자 간의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전기소비자 (기업)는 한전의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전기를 구매하기 때문에 한전으로서는 송배전망을 빌려주고, 그 이용 수수료와 관리비용을 받아야 하는데 이 비용이 kWh당
40원~50원 수준에 이르게 된다 (5). 기존 산업용 전기요금이 2022년 9월 기준으로 kWh당 130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6), 제3자 PPA를 체결하게 된다면 전기요금이 더 상승하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직접 PPA 또한 한전의 중개 없이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
간의 전력구매계약을 직접 체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제3자 PPA와 유사하므로 한전의 망이용료 및 부가수수료는 제3자 PPA와 유사한 kWh당 30원~40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 이렇듯 PPA를 활용한 재생에너지의 조달은 전기소비자 관점에서 전통적인 판매사업자의 산업용 전기요금 대비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상태이다 (4).
이렇듯 한전이 부과하는 망 이용료가 재생에너지 PPA의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최근 기업들의 RE100에 관한 관심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무분별한 계통 접속이 함께 증가하면서 계통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다. 현재 송전 이용요금 정산체계는 발전고객과 수요고객을
지역별로 차등하여 송전 이용요금을 각각 50%씩 부과하여 발전측 발전소 입지 선정에 가격 신호를 제공하고, 수도권 전력 수요 집중을 해소하려 하였다
(7). 하지만 발전측의 송전 이용요금이 유예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요측이 송전 이용요금을 100% 부담 중인 실정으로 요금 설계 목표와는 다르게
발전측에 가격 신호가 제공되지 않는다 (8). 또한, 직접 PPA는 당사자 간 계약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송전 이용요금은 결과적으로 수요측에 전가될 것이다 (9). 이렇듯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 적절한 지역 신호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일조량과 같은 계통 외적인 특성이 고려되어 특정 지역으로 밀집되게 되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연계할 수 있는 용량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설비 보강을 통해 해결되었으나
최근 전력 설비 설치를 반대하는 민원과 같은 계통 외적인 요인들로 인해 설비 보강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직접 PPA 계약 체결과정에서 발생하는 망 이용료에 대한 부담과 계통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새로 시장에 진입하려 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들로 인한 밀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을 제시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경우, 기존 발전원과는 달리 계통 접속
위치 선정이 유연하고 따라서 계통에 접속되는 위치와 전력의 수요지에 따라 송전선의 우세 조류와 방향이 반대인 역조류가 발생하여 전체적으로 계통의 이용률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발전지역과 전력 거래량별로 송전 이용요금을 산정하는 기존의 송전 이용요금 산정방식과는 달리 신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의 계통 접속 위치에 따른 전력조류의 방향성을 고려한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때 교류시스템에서 전력 전송 분배 계수 (Power
Transfer Distribution Factor, PTDF)를 활용하여 다수의 모선 유입 전력 변화량에 대한 분석이 쉽지 않고, 계산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던 기존의 전통적인 전력조류 해석 방법의 문제점을 보완하였다.
2장에서는 기존의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과 장단점을 분석 후, 본 논문에서 제시하는 선로 전력조류 해석 방법론을 정식화하였다. 이후 제시된 방법론을
통해 3장에서는 IEEE 5모선과 14모선 계통을 활용하여 각 시장 참가자가 선로 전력조류에 미친 영향, 전력구매계약 주체의 조합, 계약 당사자들의
물리적 거리에 따라 시나리오를 나누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결과를 분석하였다.
마지막 장에서는 주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송전 이용요금의 산정 개선 방안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2. 본 론
2.1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론
총괄비용법 (Embedded Cost Method)이란 재화 생산에 있어 발생한 모든 비용을 생산된 재화의 양에 따라 산정하는 방법을 말하며 이에
기반한 송전 이용요금은 크게 손실비용과 투자비에 대한 회수비용으로 구분된다. 총괄비용법에는 전력방정식을 활용하여 각 모선간의 전기적 거리를 계산하여
요금을 산정하는 등 (10) 여러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인 총괄비용법은 아래와 같다 (11).
2.1.1 우편요금제 (Postage stamp Method)
송전계통 전체를 단모선 계통 (Single bus system)으로 가정하여 회수비용을 해당 모선의 입출량에 따라 요금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실제
계통의 특성은 무시되며, 평균값으로 요금을 이용자에게 부과한다. 이는 계산의 간편성과 직관성이 높으나, 개별 이용자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12).
2.1.2 경로 선정법 (Contract path Method)
계약에 따른 전력의 인도점과 인수점을 토대로 송전 소유자와 사전에 전력의 경로를 결정하여, 계약된 전력을 공급할 때 해당 전력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이다. 이는 계산이 용이하며, 실제 물리적 거리와 계통의 특성을 일정 수준 고려하지만, 실제 전력조류는 물리적 법칙으로 인해 계약된 경로로만 흐르지
않아 비용 산정에 있어 비합리성을 유발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2.1.3 거리용량병산제 (MW-Mile Method)
거리용량병산제는 총괄 비용법의 초창기 형태의 하나인 우편요금제와 경로 선정법의 공평성 문제를 보완한 방법으로 각 발전기가 선로에 주는 영향을 산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전력 거래량의 크기와 전력의 인도점과 인수점 사이의 거리를 기반으로 비용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송전 비용은 각 발전기가 선로에 주는 영향과
선로 용량의 비율에 따라 산정된다. 이 방법은 새로운 송전 계약이 체결되면, 그에 따른 전력조류 분석으로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선로의 전력조류는 선로의 용량보다 작으므로 송전선의 비용을 완전히 회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총비용의 완전 회수를 목적으로 하는 Modulus
Method (MM) 법이 고안되었다. 이 방법은 각 발전기가 선로에 주는 영향과 선로 용량의 비율에 따라 산정되는 것이 아닌, 각 발전기가 선로에
주는 영향과 선로에 흐르는 조류의 비율에 따라 송전 비용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송전 비용의 정확한 회수를 보장하지만, 송전망 운영과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아,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13). 현재 국내의 경우, 발전, 수요지역별로 사용량에 비례하여 송전 이용요금이 결정되는 거리용량병산제를 활용한다 (7).
2.1.4 전력조류 추적법 (Power flow tracing method)
전력조류 추적법은 특정 모선의 발전기가 생산한 전력이 어느 모선에 전달되는지 또는 반대로 특정 모선의 부하가 어느 모선에서 공급받는지를 추적해 요금을
산정하는 방법이다. 앞에서 설명한 총괄 비용 산정법은 적용이 쉽고 투자 비용의 회수를 보장하기에 좋은 방법이나, 비용 산정의 공평성에 대한 문제나
송전 거래비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제시되었다. 본 논문에서 참고한 전력조류 추적법에 기반한 송전 비용 부과 방법은 아래와 같다
(14).
$R(k)$ : 모선-$k$ 참가자에 산정되는 비용
$C_{ij}$ : 모선-$i$와 $j$사이의 선로에 대한 회수 비용
$u_{k}^{ij}$ : 모선-$k$의 전력 유입량이 변하였을 때, 모선-$i$와 $j$사이의 선로의 증분 전력조류량
이 방법은 새로운 참가자가 시장에 참가하였을 때, 선로의 모든 증분 전력조류량의 합을 계산한 후 선로의 실제 사용량에 비례하여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가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위 식에서 모선-$k$의 전력 유입량이 변화하였을 때, 모선-$i$와 $j$사이의 선로의 증분 전력조류량을 나타내는 민감도 계수인
$u_{k}^{ij}$에 절댓값이 씌어져 있어 역조류가 발생하여 선로의 이용률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나더라도 송전 이용요금이 증가하는 왜곡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요금의 왜곡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잘못된 가격 신호를 줄 수 있기에 역조류가 고려된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이 필요하다.
2.2 조류 방향을 고려한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론
2.2.1 교류시스템에서 선형민감도를 활용한 전력조류의 전력 전송 분배 계수(Power Transfer Distribution Factor, PTDF)
정식화
본 논문에서는 교류시스템에서 선형민감도와 PTDF를 활용하여 선로 전력조류를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15). 모선-$i$에서 $j$로 흐르는 선로 전력조류는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n$번째 모선이 기준모선일 때, $\triangle V_{i}=\triangle V_{j}=0$이라고 가정하여 무효전력이 선로의 전력조류량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한다면, $P_{ij}$의 증분량 $\triangle P_{ij}$는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고속 분할 전력조류계산(Fast Decoupled Power Flow)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자코비안 행렬이 간략화되고, 이때 위상각과 모선 전압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triangle P_{k}$ : 각 모선의 증분 유효전력량
$J_{P\theta}$ : $\dfrac{\partial P}{\partial\theta}$를 나타내는 자코비안 행렬의 부분행렬
$\triangle\theta_{k}$ : 각 모선의 증분 위상각
위의 식(5)와 (6)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식을 얻을 수 있다.
$u_{k}^{ij}$ : (8) 식으로부터 얻어진 $1\times(n-1)$행렬
위 식에서 $u_{k}^{ij}$는 각 모선의 전력 유입량이 주어졌을 때, 선로의 전력조류 변화량을 계산할 수 있는 민감도 계수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각 모선의 전력 주입량에 변화가 생겼을 때 선로의 전력조류 변화량을 간단하게 행렬 연산으로 구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민감도 계수와 함께 각 선로의
전력조류를 전통적인 조류 해석 방법을 통해 구해놓는다면 이후 다수의 전력 구매 계약이 발생하더라도 많은 연산의 필요 없이 해당 계약이 선로 전력조류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구할 수 있다.
2.2.2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론
본 논문에서 제시한 방법은 기존의 전력 시스템에 새로운 참가자가 참여했을 때 송전 이용요금을 어떻게 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방법은 선형 민감도를 이용하여 선로비용의 완전 회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법론과 공통점이 있지만,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의 계통 접속에
따른 송전망의 역조류가 고려된 요금 부과 방법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논문과 차별점이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의 계통 접속으로 인한 역조류를 고려하여
본 논문에서 제시하는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R(k)$ : 모선-$k$ 참가자에 산정되는 비용
$C_{ij}$ : 모선-$i$와 $j$사이의 선로에 대한 회수 비용
$u_{k}^{ij}$ : 모선-$k$의 전력 유입량이 변하였을 때, 모선-$i$와 $j$사이의 선로의 증분 전력조류량
기존의 조류추적법에서는 선로 전력조류 변화량을 계산하는 민감도 계수에 절댓값이 씌어져 있어서 선로 전력 주입으로 인해 역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이 사항이
송전 이용요금에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본 논문에서 제시하는 새로운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은 각 모선의 전력 유입량이 주어졌을 때, 선로의 전력조류
변화량을 계산할 수 있는 민감도 계수인 $u_{k}^{ij}$에 절댓값이 씌어져 있지 않아 거래 당사자들의 전력 유입으로 인해 선로에 역조류가 발생하게
된다면 전체적인 요금을 감소시키게 결과를 낳게 된다.
3. 사례연구
본 장에서는 IEEE 5모선 계통과 14모선 계통을 활용하여 송전 이용요금 부과 방법에 대한 사례연구를 진행하여 보았다. 이후 본 논문에서 제안된
방법에 따라 도출되는 결과와 참고 논문 (9)에 의해 도출되는 송전 이용요금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3.1 IEEE 5모선 계통
전력구매계약 체결 이전의 기존 송전선의 우세 조류를 화살표로 표시한 IEEE 5모선 계통의 단선도는 위와 같고 본 논문에서 활용한 각 선로의 회수
비용은 다음과 같다.
그림. 1. IEEE 5모선 계통
Fig. 1. IEEE 5-bus System
표 1. IEEE 5모선 선로 회수 비용
Table 1. Transmission Costs of IEEE 5-Bus System
From
Bus
|
To
Bus
|
선로 회수 비용($10^{6}$$)
|
1
|
2
|
0.1863
|
1
|
3
|
0.8250
|
2
|
3
|
0.5499
|
2
|
4
|
0.5499
|
2
|
5
|
0.2809
|
3
|
4
|
0.0978
|
4
|
5
|
0.8250
|
위 표의 시나리오 1의 경우, 발전기의 계통 접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력조류의 방향성에 따른 요금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계통의 주입 전력의 변화가
생겼을 때 송전선에 발생한 전력조류의 방향이 기존의 우세 조류와 방향이 같은 정조류와 그 반대인 역조류로 나누어 설정하였다. 시나리오 2의 경우,
다수의 소비자와 다수의 공급자 간 전력 구매 계약이 체결될 때 전력의 소비자와 공급자의 조합에 따른 요금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다양한 전력구매계약
조합의 시나리오를 구성하였다.
3.1.1 시나리오 설정
표 2. IEEE 5모선 계통 시나리오
Table 2. IEEE 5-Bus System Scenarios
구분
|
전력 주입
|
전력 인출
|
시나리오1
|
Case 1
정조류
|
1번 모선 5MW
|
5번 모선 5MW
|
Case 2
역조류
|
4번 모선 5MW
|
2번 모선 5MW
|
시나리오 2
|
Case 1
단일공급
|
1
|
2번 모선 5MW
|
1번 모선 2.5MW
3번 모선 2.5MW
|
2
|
2번 모선 5MW
|
4번 모선 2.5MW
5번 모선 2.5MW
|
Case 2
단일수요
|
1
|
1번 모선 2.5MW
3번 모선 2.5MW
|
2번 모선 5MW
|
2
|
4번 모선 2.5MW
5번 모선 2.5MW
|
2번 모선 5MW
|
3.1.2 전력조류량 분석
표 3. 전력조류량 분석 결과
Table 3. Analysis of Power-flows
From
Bus
|
To
Bus
|
시나리오 1
전력조류량
|
AC PTDF 전력조류량
|
AC PTDF
오차율
|
DC PTDF
오차율
|
1
|
2
|
93.0989
|
93.0967
|
0.00%
|
0.26%
|
1
|
3
|
41.8873
|
41.8647
|
0.05%
|
0.17%
|
2
|
3
|
24.8219
|
24.8200
|
0.01%
|
0.01%
|
2
|
4
|
28.2710
|
28.2689
|
0.01%
|
0.03%
|
2
|
5
|
58.4601
|
58.4601
|
0.00%
|
0.21%
|
3
|
4
|
20.0907
|
20.0741
|
0.08%
|
0.07%
|
4
|
5
|
7.8682
|
7.8471
|
0.27%
|
0.28%
|
위 표에서는 시나리오 1의 Case 1에서 기존 전통적인 전력조류해석과 본 논문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구한 각 선로의 전력조류량을 나타내었다. 이후
두 결과값의 오차율과 DC PTDF를 활용한 전력조류량의 오차율을 표기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AC PTDF를 활용한 방법이 기존의 DC PTDF를
활용한 것보다 오차율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과 오차가 존재하지만 이는 PTDF 계산과정에서 Full Jacobian 법이
아닌 고속 분할 전력조류 계산을 활용한 것과 앞의 $\triangle V_{i}=\triangle V_{j}=0$ 가정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의
전력조류해석이 계통이 커졌을 때 해를 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본 논문에서 제시하는 방법의 오차율은 감수할만한
것이라 판단되므로 본 논문에서 추가로 진행된 송전 이용요금 분석에 사용된 모든 선로 전력조류량 값은 앞서 제시된 방법을 통해 구해진 값을 사용하였다.
3.1.3 시나리오 결과 분석
표 4. 송전 이용요금 비교
Table 4. Transmission Costs
구분
|
기존 송전 이용요금
(US $/MWh)
|
새로운 송전 이용요금
(US $/MWh)
|
시나리오 1
|
Case 1
정조류
|
5.00
|
5.09
|
Case 2
역조류
|
4.64
|
-0.17
|
시나리오 2
|
Case 1
|
1
|
2.48
|
-0.59
|
2
|
2.44
|
2.39
|
Case 2
|
1
|
2.48
|
0.32
|
1
|
2.44
|
-2.60
|
표 3에서는 각각의 시나리오에 대해 전력구매계약이 체결되어 전력 거래가 실제로 일어났을 때 송전 이용요금 분석 결과를 요약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거래 당사자
간의 총비용만을 고려하였고 부과된 요금의 소비자와 공급자 간 산정에 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시나리오 1의 경우, 전력 거래에 의한 각 선로의 증분 전력조류량의 방향성이 송전 이용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는데 기존의 우세 조류와 같은 방향으로
정조류가 흐른 Case 1의 경우, 앞서 제시된 논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도출되었다. 하지만 역조류가 발생한 Case 2에서는 음의 값을 가지는
요금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는 역조류 발생으로 인한 송전 혼잡 완화에 대해 보상의 형태로 해석될 수 있다.
시나리오 2는 다수의 소비자와 다수의 공급자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였을 때, 소비자와 공급자의 조합이 요금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결과에서 소비자와
공급자의 조합에 따라 같은 양의 전력 거래가 일어나더라도 송전 이용요금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자와 소비자는
자신의 송전 이용요금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고 이는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 신호를 제공할 것이다.
그림. 2. IEEE 14모선 계통
Fig. 2. IEEE 14-bus System
3.2 IEEE 14모선 계통
본 논문에서 활용한 IEEE 14모선 계통의 단선도와 각 선로의 회수 비용은 다음과 같다.
표 5. IEEE 14모선 선로 회수 비용
Table 5. Transmission Costs of IEEE 5-Bus System
From
Bus
|
To
Bus
|
선로 회수 비용($10^{6}$$)
|
1
|
2
|
0.1805
|
1
|
5
|
0.33
|
2
|
3
|
0.5513
|
2
|
4
|
0.4952
|
2
|
5
|
0.5219
|
3
|
4
|
0.1305
|
4
|
5
|
0.1305
|
4
|
7
|
0.2016
|
4
|
9
|
0.1673
|
5
|
6
|
0.1409
|
6
|
11
|
0.445
|
6
|
12
|
0.088
|
6
|
13
|
0.2234
|
7
|
8
|
0.9795
|
7
|
9
|
1.2675
|
9
|
10
|
0.5547
|
9
|
14
|
1.309
|
10
|
11
|
0.8213
|
12
|
13
|
2.2625
|
13
|
14
|
1.7531
|
3.2.1 시나리오 설정
표 6. IEEE 14모선 계통 시나리오
Table 6. IEEE 14-Bus System Scenarios
구분
|
전력 주입
|
전력 인출
|
시나리오1
|
Case 1
정조류
|
1번 모선 5MW
|
10번 모선 5MW
|
Case 2
역조류
|
10번 모선 5MW
|
1번 모선 5MW
|
시나리오 2
|
Case 1
단일공급
|
1
|
5번 모선 5MW
|
1번 모선 2.5MW
2번 모선 2.5MW
|
2
|
5번 모선 5MW
|
8번 모선 2.5MW
9번 모선 2.5MW
|
Case 2
단일수요
|
1
|
3번 모선 2.5MW
10번 모선 2.5MW
|
5번 모선 5MW
|
2
|
6번 모선 2.5MW
7번 모선 2.5MW
|
5번 모선 5MW
|
시나리오3
|
Case 1
단거리
|
4번 모선 5MW
|
7번 모선 5MW
|
Case 2
장거리
|
1번 모선 5MW
|
14번 모선 5MW
|
IEEE 14모선 계통의 시나리오 1과 시나리오 2의 경우, 앞의 5모선 계통과 같이 각 시장 참가자가 선로 전력조류에 미친 영향과 전력구매계약 주체의
조합에 따른 송전 이용요금을 분석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구성하였다. 추가적으로 시나리오 3의 경우, 전력 구매 계약의 당사자 간의 실제적 물리적
거리에 따른 요금을 분석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설정하였다.
3.2.2 시나리오 결과 분석
표 7. 송전 이용요금 비교
Table 7. Transmission Costs
구분
|
송전 이용요금
(US $/MWh)
|
Scenario 1
|
Case 1
정조류
|
6.63
|
Case 2
역조류
|
-13.80
|
Scenario 2
|
Case 1
|
1
|
3.85
|
2
|
24.22
|
Case 2
|
1
|
13.47
|
2
|
32.38
|
Scenario 3
|
Case 1
단거리
|
15.77
|
Case 2
장거리
|
60.01
|
IEEE 14모선의 경우도, 앞의 5모선 계통과 같이 같은 양의 전력을 계통에 주입하더라도 계약으로 인해 발생한 증분 전력조류의 방향성과 전력구매계약
당사자의 조합에 따라 송전 이용요금이 변화하는 사실을 위의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EEE 5모선 계통과는 달리 14모선 계통에서는 거래 당사자간 물리적 거리가 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시나리오 3을 추가하였는데 결과는
예상과 같이 계약 당사자들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더 많은 선로를 이용하게 되므로 더 많은 요금이 부과됨을 확인하였다.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남에 따라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새로운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을 제시하였다.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이 증가함에 따라 송전선의 우세 조류와 방향이 반대인 역조류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이는 선로의
이용률을 낮추는 결과를 낳게 되기에 새로운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론을 제시하여 기존의 방법에서는 고려되고 있지 않던 신재생에너지가 발생시키는 역조류를
고려하였다. 이때 개별 참가자의 모선 전력 주입량에 대한 선로 전력조류의 변화량을 계산하기 위해 교류시스템에서 전력 전송 분배 계수 (Power Transfer
Distribution Factor, PTDF)를 활용한 독자적인 방법을 제시하였고 이 방법론은 고속 분할 전력조류계산(Fast Decoupled
Power Flow)의 선형적인 특징 때문에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이 이루어졌을 때, 단순한 행렬 계산만으로 각 선로의 전력조류를 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IEEE 5모선과 14모선 계통을 활용하여 각 시장 참가자가 선로 전력조류에 미친 영향, 전력구매계약 주체의
수, 계약 당사자들의 물리적 거리에 따라 시나리오를 나누어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보았다. 5모선과 14모선 계통 모두 전력 거래에 의한 각 선로의 증분
전력조류량의 방향성이 송전 이용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시나리오 1의 경우, 역조류가 발생한 Case 2에서는 정조류가 발생한 경우보다 더 적은
송전 이용요금이 산정되는 결과가 도출되어 역조류 발생으로 인한 송전 혼잡 완화에 대한 적절한 가격 신호를 제공함을 확인하였다.
다수의 소비자와 다수의 공급자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였을 때, 소비자와 공급자의 조합이 요금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시나리오 2의 경우, 5모선과
14모선 계통 모두 소비자와 공급자의 조합에 따라 같은 양의 전력 거래가 일어나더라도 송전 이용요금의 차이가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14모선 계통에서 거래 당사자 간 물리적 거리가 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시나리오 3의 경우, 계약 당사자들 간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선로 이용량이 증가하게 되고 이에 비례하여 송전 이용요금이 결정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제공하는 발전사업자의 경우, 계통에 주입한 전력이 일으키는 전력조류의 방향성과 계약을 맺은 당사자의 조합과 물리적 거리에
따라 송전 이용요금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 연구가 제시하는 신재생에너지의 역조류를 고려한 송전 이용요금 산정 방법을 통해 새로 시장에 참가하고자 하는 발전 사업자에게 적절한 가격 신호를
제공할 수 있을거라 기대된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in part by the Human Resources Program in Energy Technology of the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KETEP) and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 Energy(MOTIE) of the Republic of Korea (No.20204010600220) This work was supported in part by the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KETEP) and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 Energy(MOTIE)of the Republic of Korea No. 202262101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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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Control, WILEY
저자소개
DONG-HYUN TONY KIM received the B.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Konkuk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in 2021.
He is currently pursuing the master’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Konkuk University,
Seoul, under the supervision of Prof. Jae Hyung. Roh.
His current research interests include optimization in power system, Transmission
Use- of-System Charge, smart-grid and power system operation.
CHAEWOON PARK received the M.S. degree in electric engineering from Konkuk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in 2023.
He is a Ph.D. candidate in electric engineering, Konkuk University, Seoul, under
the supervision of Prof. Jae Hyung. Roh.
His current research interests include optimization in distribution network, microgrid,
and power system operation.
JONG-BAE PARK (Senior Member, IEEE) received the B.S., M.S., and Ph.D. degrees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outh Korea, in 1987, 1989, and 1998, respectively.
From 1998 to 2001, he was with the Department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Anyang
University, South Korea, as an Assistant Professor.
From 2006 to 2008, he was a Resident Researcher with EPRI, USA.
Since 2001, he has been with the Department of Electrical Engineering, Konkuk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as a Professor.
His major research topics include power system operation, planning, economics, and
markets.
JAE HYUNG ROH (Member, IEEE) received the B.S. degree in nuclear engineer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in 1993, the M.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Hongik University, Seoul, in 2002, and the Ph.D.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the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Chicago, IL, USA, in 2008.
From 1992 to 2001, he was with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From 2001 to 2010, he was with Korea Power Exchange.
Since 2010, he has been with the Department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ing,
Konkuk University, Seoul, as a Professor.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electricity market, smart grid, and resource planning.
He was a recipient of the IEEE PES Technical Committee Prize Paper Award in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