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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chool of Electrical Electronic Engineering, Korea University, Korea.)
  2.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University of Ulsan, Korea.)



Distribution Network, Distributed Generation, Fault Allocation, Fault Type Classification, Deep Learning, Artificial Neural Network

1. 서 론

최근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배전계통에 분산형 전원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배전계통에서 분산형 전원의 연계는 부하와 가까운 지역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그에 따라 변전소에서 부하까지 이르는 선로에서의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전력 품질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기존 존재하던 전원 이외의 전원에서도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계통의 신뢰도 및 비용 측면에서 여러 가지 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분산형 전원의 배전계통으로의 연계가 이루어지게 되면서 계통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고 계통 전체의 전류 및 전력 조류의 흐름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기존 계통에서의 많은 변화를 요구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이전까지의 배전계통은 망형 또는 환형 구조로 이루어지고 중간에 구분 개폐기를 두어 방사형으로 운영을 하게 되는데, 이는 전류 및 전력이 배전단 변전소로부터 말단 부하까지 단방향으로 흐르게 하였으며 기존 과전류 계전방식에 의한 보호가 충분히 수행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배전계통에 분산형 전원이 연계되고 각 부하에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는 전원이 기존 전원 이외에 추가가 되면서 계통에 연계되어있는 부하의 특성 및 계통의 구조에 따라 조류의 흐름은 역방향의 조류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시시각각 변할 수 있게 되는 양방향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외에도 각 전원들의 수용량 및 형태 그리고 계통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고장의 정도 등은 기존 단방향 계통에서 주 보호와 후비보호 사이에서 이루어지던 보호 협조를 더욱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러한 보호 협조적 한계는 고장 발생 시 오동작(동작하지 않아야 하나 동작하는 것) 및 오부동작(동작해야 하나 동작하지 않는 것)을 일으켜 정전 구역의 최소화 및 지속적인 전력 공급 등을 어렵게 만들었으며(1) 이에 따라 양방향 배전계통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보호방법이 요구되었다.

최근 이러한 보호협조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양방향 배전계통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첫 번째로, 기존의 여러 계전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방향성 과전류 계전기(Directional Overcurrent Relay, DOCR)을 이용한 분석적인 방법을 통해 제일 영향이 큰 고장 지점을 찾고 계전기의 pick-up 전류나 TSM(Time Setting Multiplier)을 찾아내는 방법(2-3)이 있다. 다음으로는 기존 과전류 계전기의 특성 방정식을 바꾸지 않고 다른 파라미터를 조작하여 계전기의 특성을 구성하는 방법이 있는데, 방향성 과전류 계전기의 비선형적인 보호협조의 식을 이용해 TSM 이외의 변수를 최적화시켜 보호에 이용하는 방법(4-5)이 있다.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송전계통에 이용되는 차동 계전기를 배전계통에 적용하는 방법(6-7) 등도 존재한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방법들은 계통의 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성능이 다르게 평가되기도 하며 파라미터의 값들이 최적화되지 않은 값으로 입력되는 경우 오히려 좋지 못한 성능을 보일 수도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두 번째로는 고장 위치나 종류를 직접 검출하고 이에 따른 보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먼저 임피던스 기반의 방법들은 전류나 전압의 위상 값들의 등가 임피던스 모델의 계산을 통해 찾게 된다. 모델 기반의 1선지락 고장 위치를 검출하는 방법(8)과 배전계통에서의 고 주파수 등가 모델을 이용하여 고장 위치를 검출하는 방법(9) 그리고 기존 방법보다 향상된 임피던스 기반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고장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치를 찾는 방법(10) 등이 있지만 임피던스 기반의 방법들은 한 지점의 고장에 대해 두 개 이상의 고장지점을 결과로 낼 수 있다는 문제점(11-13)이 존재한다. 다음으로 진행파 기반의 방법은 단일 종단(Single-end) 및 다중 종단(Multi-end) 접근 방식으로 구분되며 고장 발생 시 두 지점에서의 극성 및 정보 수신시간을 이용하여 고장을 판정하는 방법(14-15) 등이 소개 되고 있지만 이 방법들은 높은 Sampling rate를 가지는 장비가 요구된다(16). 웨이블릿 변환 기술(Wavelet Transformation Tec-hnique, WTT)에 기반하여 디지털 계전기를 이용한 방법들(17-19)도 소개되고 있지만 해당 방법들은 계산하는데 다른 방법들보다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20). 최근에는 퍼지 논리 및 Fuzzy Inference System(FIS)을 이용한 방법들(21-23)도 소개되고 있고 인공지능에 기반한 모델을 구현해 전압이나 전류의 정보들을 이용, 고장 진단 및 고장 위치를 찾는 방법들(24-26)도 소개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웨이블릿 변환의 확장된 개념인 S-변환을 이용한 방법(27-28), 머신러닝의 일종인 서포트 벡터 머신(Supprot Vector Machine, SVM)을 이용한 방법(29-30) 등 많은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앞서 소개되었던 연구들의 대부분은 계통에서 계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실시간으로 전압 및 전류의 크기 및 위상의 값들을 추출할 수 있으며 이 추출된 다양한 정보들을 신뢰성이 있는 정보들로 얻을 수 있는 통신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에서 기본적으로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들(31)- (33)이기 때문에 충분히 본 논문에서도 적용 가능한 가정으로 생각되며 최근에는 이와 관련된 연구들(34-35)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분산형 전원이 배전계통에 연결됨에 따라 생기게 되는 양방향 조류의 흐름에 의한 보호협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양방향 배전계통에 적용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 기반의 고장 종류 판별 및 고장 구간 판단 방법을 제안한다. 기존 보호기기가 있던 위치에서 새로운 보호 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 위치에서 보호를 수행함과 동시에 전압 및 전류의 크기와 위상값을 추출할 수 있으며 각 기기들끼리의 원활한 통신을 가정한다. 제안하는 방법에서 ANN의 모델은 각 상별로 분리된 모델을 이용하여 단상 부하와 3상 부하가 복잡하게 연계되어 있는 배전계통의 불평형적 특성을 고려하였으며 제안하는 모델을 이용하여 1선 지락고장과 선간 단락의 고장종류 및 고장구간을 판별하게된다. 이 방법은 불평형적 특성을 보이는 계통에서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양방향 배전계통에서 유효한 성능을 가짐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2장에서는 배전계통에서 분산형 전원이 연계됨에 따라 생기게 되는 문제점에 대해 분석하며 제안되는 방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3장에서는 이에 대한 방법론을 설명하였다. 4장에서는 제안된 방법의 시뮬레이션 결과와 분석을 제시하며 5장에서는 결론 및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2. 문제점 분석

배전계통은 대용량의 전력을 일괄적으로 전송하는 송전계통과는 달리 지역 내에서 분산된 다수의 수용가에게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관계상 전선로는 비교적 짧고 저전압에 소전력이며 각 선로에 흐르는 전류들은 불평형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배전계통은 방사상식(Radial System), 환상식(Loop System) 또는 망상식(Network System)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배전계통은 망상식 또는 환상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에 구분 개폐기를 상시 개방해 방사상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배전계통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고는 수목 및 조류 접촉, 지지물 사고, 단선 등에 의한 1선 지락 사고들이며 이 외에 선간 단락, 3상 단락, 기기 내 접촉 등 다양한 선로 사고가 존재한다. 해당 사고들은 주로 과전류 계전 방식에 의한 트립신호를 통해 적절한 위치에 설치된 리클로저나 차단기가 동작하게 되어 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었고 주 보호 및 후비 보호 사이에서의 보호협조를 통해 고장 발생 시 정전구역을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원 같은 분산형 전원들의 연계들은 기존의 배전계통에 많은 변화를 요구하게 된다. 기존의 배전계통은 방사상식으로 운영되서 전력을 기존의 한 곳에서 공급받았기에 선로에 흐르는 전류나 전력이 전원에서 말단 부하로 한 방향으로 흐르는 단방향 조류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분산형 전원이 연계됨에 따라 부하들이 새로운 전원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선로에 흐르는 전류나 전력은 양방향으로 흐를 수 있게 되었으며 그 방향은 시시각각 바뀔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고장이 발생할 경우, 고장지점으로 흐르는 고장전류에 분산형 전원이 기여하게 되면서 기존의 배전계통보다 고장전류 크기가 커지게되고 그 방향도 고장지점을 향해 양쪽에서 들어가는 방향을 띄게 됨에 따라 기존 보호체계에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게 되었다.

그림 1은 분산형 전원이 연계되어 있는 일반적인 배전계통을 보여준다. 해당 계통은 Feeder1과 Feeder2가 구분 개폐기를 통해 연계되어 환상식 구조를 이루고 있지만 구분 개폐기를 상시 개방을 해놓은 상태로 방사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분산형 전원은 Feeder1에 연계되어 있으며 기존의 전원과 동시에 계통에 연계된 부하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선로의 전류 및 전력 조류에 기존 전원 이외에 분산형 전원이 기여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 전원과 분산형 전원 사이의 구간에 대해서는 전류 및 전력의 흐름이 양방향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림. 1. 분산형 전원이 연계된 계통에서의 고장 발생 시 고장 전류의 흐름

Fig. 1. The fault current flow in DN with 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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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의 Feeder2에서 표시된 지점에서의 고장을 가정해 보도록 한다. 해당 지점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그림 1에서와 같이 건전 선로인 Feeder1의 분산형 전원측에서 기여하는 고장 전류가 흐르게 된다. 이러한 역방향 고장전류$I_{f DG}$는 과전류 계전기에 의해 감지되게 되고 이 고장전류의 크기가 최소동작전류 이상으로 흐르게 되면 트립신호를 보내어 OCR1과 RC1이 동작하게 된다. 건전선로에서의 정전은 사고가 발생한 선로에 있는 OCR2가 먼저 동작하게 된다면 막을 수 있겠지만, 기존의 보호협조에 의해 주 보호기기는 후비 보호기기보다 빠르게 동작하도록 설정하기 때문에 주 보호기기인 리클로저는 후비 보호기기인 차단기보다 빠르게 동작하게 될 것이다.(36) 즉, RC1이 OCR2보다 먼저 동작하게 될 것이며 이는 다른 보호범위 내에서 고장이 발생한 경우에도 보호기기 오동작을 일으키게 되며 불필요한 정전을 유발하게된다. 이러한 보호기기의 보호협조적 문제는 단순한 보호협조 정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오동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호기기에 방향성을 부여하여 분산형 전원측 사고와 기존 전원측 사고를 구별하여 선택적으로 구별할 수 있거나 보호협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고장구간 검출 등의 새로운 보호방법이 요구되었다. 고장종류 판별 및 고장구간 검출은 빠른 고장 복구 및 분석에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방법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평형계통인 송전계통에 초점을 맞춘 방법들(37-39)이기 때문에 이를 불평형계통인 배전계통에 그래도 적용시킬 경우 원하는 성능을 가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더불어 배전계통에서 분산형 전원의 연계로 인해 전원 공급의 신뢰도 향상에 대한 요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양방향 배전계통에 적용할 수 있으며 유효한 성능을 가지는 고장종류 판별 및 고장구간 검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게 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 과전류 계전방식을 이용한 보호기기간의 보호협조적 한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고자 분산형 전원이 연계된 양방향 배전계통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고장종류 및 고장구간을 검출하는 새로운 보호방법을 제안한다.

그림. 2. 양방향 배전계통과 section 및 segment의 정의

Fig. 2. A bi-directional distribution network and Definition of section and segment in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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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 론

3.1 계통 구간의 정의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새로운 보호방법에 대한 소개에 앞서 먼저 사용되는 계통 구간에 대해 정의한다. 그림 2에서와 같이 배전계통에서 계전기와 계전기 사이의 구간을 segment라고 정의하며 segment내에서 부하가 존재하는 지점이나 분기하는 곳이 존재하는 지점 사이의 구간을 section이라고 정의한다. 그림 2에서와 같이 분산형 전원이 연계된 계통에서는 각 부하나 분기점 사이의 구간에서 부하의 사용유무 및 부하의 특성 또는 부하의 종류에 따라 전류 및 전력 조류 방향은 시시각각 바뀌게 될 것이다.

3.2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ANN)

ANN은 입력층(input layer)과 출력층(output layer)의 사이에 은닉층(hidden layer)으로 이루어진 신경망이며 그 중에서도 은닉층이 2개 이상의 층으로 구성된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기법을 흔히 딥러닝(Deep Learning, DL)이라고 부른다. 각 층들은 여러 개의 노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노드들은 일반적으로 시그모이드(sigmoid) 또는 렐루(relu) 함수와 같은 활성화 함수(activation function)들로 다른 층들과의 노드들과 연결되어 수학적 식으로 표현된다. 이렇게 표현된 모델들에 데이터들을 입력시키게 되어 입력시킨 값들의 순전파(feed forward)를 통해 최종 출력값을 출력하게 된다.

그림. 3. 일반적인 ANN 모델

Fig. 3. A General model of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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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은 일반적인 ANN모델을 나타내고 있다. 각 노드들은 가중치(weight)와 편향(bias)으로 이루어진 선형적인 식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해당 식을 이용해 얻을 수 있는 값들은 활성화 함수를 통해 각 층에서의 출력 값을 얻을 수 있다. 각 은닉층과 출력층에서 얻을 수 있는 출력 값의 식은 아래의 식(1)과 (2)와 같다.

(1)
$ a = f^{h}( w^{h} x + b^{h})$

(2)
$ y = f^{o}( w^{o} a + b^{o})$

식(1)-(2)와 같이 각 층에서의 가중치 $w$와 편향 $b$으로 이루어진 값들의 활성화 함수 $f$를 이용한 비선형 변환을 통해 입력값들 사이에서의 복잡한 비선형적인 관계를 표현할 수 있게된다. 최종적으로 해당 ANN모델에서 얻을 수 있는 출력은 하나의 식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아래의 식(3)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3)
$ y = f^{o}( w^{o}( f^{h}( w^{h} x + b^{h}))+ b^{o})$

이렇게 얻어진 최종적인 출력값은 목적함수로 쓰이는 비용 함수(cost function)에 의해 기준 값과의 비교를 통한 손실 값을 구하고 이후 오류 역전파 알고리즘(back propagation)과 같은 학습 기법으로 가중치와 편향의 값들이 순전파 및 역전파의 반복과정을 통해 최적화 되면서 ANN모델이 훈련되게 된다.(40) 따라서 이러한 은닉층 및 출력층의 출력값들을 구성하고 결정짓게 되는 ANN모델에서의 은닉층의 개수 및 노드의 개수, 활성화 함수의 종류, 최적화 방법 등은 ANN모델의 성능을 크게 좌우시킬 수 있게 되는데 이는 ANN모델을 구성하는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항이 되며 여러 번의 경험 및 시뮬레이션에 의해 결정된다.

3.3 SPA(Separated-Phase ANN)모델

배전계통은 그림 4에서와 같이 각 계통에 연계된 3상 및 단상 부하들이 구간 사이에서 다른 위치에 연계되어 있으며 부하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상, 다른 용량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3상 부하나 단상 부하들이 구간마다 다른 종류와 다른 용량으로 연계되면서 각 $a$, $b$, $c$상 별로 다른 선로 환경을 갖게 되고 각 계전기에서 측정되는 각 상의 전압과 전류들이 불평형상태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불평형계통적 특성은 ANN모델 구성 시 각 부하들의 변동으로 인한 전압 및 전류의 변화와 고장 발생 시 생기게 되는 전압 및 전류의 변화를 혼동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림. 4. 불평형 배전계통

Fig. 4. An Unbalanced distribution network

../../Resources/kiee/KIEE.2023.72.4.484/fig4.png

양방향 배전계통에서 3상의 데이터를 하나의 ANN모델에 모두 학습시키는 경우 식(3)과 같은 출력의 식에서 각 3상에서의 전압 및 전류의 값들은 같은 선로 환경에서 취득된 값이 아닌 각 상 별로 부하의 연계된 위치 및 용량 크기에 따라 다른 선로 환경에서 취득된 값들이기 때문에 각 상의 데이터들은 저마다의 환경에 따른 최적화를 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최종적인 출력의 값들은 하나의 출력의 식에서 출력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각 상 데이터들끼리의 최적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반면에 각 $a$, $b$, $c$상의 ANN모델을 따로 구성하여 3상의 데이터를 각 상의 데이터로 분리해 해당 상의 데이터만을 이용하여 학습시킬 경우 각 모델에서 이루어지는 전압과 전류 사이에서는 같은 선로의 환경에서 취득된 값들에서 진행되는 최적화이며 각 상 별 최적화는 각 상의 모델에서 따로 이루어지므로 서로간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점은 각 상 별 분리된 ANN모델이 3상의 데이터를 하나의 ANN모델에 모두 학습시키는 경우보다 좋은 성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림. 5. 상 별 분리된 ANN 모델

Fig. 5. A Separated-Phase ANN Model

../../Resources/kiee/KIEE.2023.72.4.484/fig5.png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앞서 언급한 이점을 이용하여 양방향 배전계통에서 구간마다 다른 각 상에서의 선로 환경을 고려한 고장종류 판별 및 고장구간 검출을 위해 상 별 분리된 ANN모델, SPA모델을 제안한다. 해당 모델은 그림 5에서와 같이 3상 데이터를 각 상마다의 데이터로 분리해 따로 ANN모델을 훈련시키게 된다. 즉, $a$상 ANN모델에 대해서는 $a$상에서 취득되는 전압과 전류의 크기, 위상 값만 고려하며 $b$상과 $c$상에서도 마찬가지로 각각 $b$상과 $c$상에서 취득되는 전압과 전류의 크기, 위상 값만 고려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입력값을 모델에 넣어 식(4)와 같은 각 모델에서의 분리된 출력값들을 통해 고장구간을 검출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SPA모델을 통해 각 상에서의 전압 및 전류 크기와 위상만을 학습시켜줌으로써 구간마다 다른 각 상의 부하 분포와 고장 발생 시 고장지점에 따른 각 상 전압 및 전류 고유의 변화를 더욱 명확하게 학습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4)
$ y_{p}= f^{o}_{p}( w_{p}^{o}( f_{p}^{h}( w_{p}^{h} x_{p}+ b^{h}_{p}))+ b^{o}_{p})$, $ p$ = $a$, $b$, $c$

SPA모델에서는 각 상에서의 계통의 구성을 따로 고려하기 때문에 각 고장종류에 따라 학습되는 내용 또한 다르게 고려되어야 한다. 입력되는 데이터에 대해 고장이 발생한 상의 ANN모델에서는 해당 상의 전압 및 전류의 데이터를 “고장”으로 판단하게 되며 해당 고장지점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지만 고장이 발생하지 않은 건전 상의 모델에서는 해당 상의 전압 및 전류의 데이터를 “정상”으로 판단하도록 학습하게 된다. 즉, 각 상의 ANN모델들은 동일한 고장 상황에서 취득된 3상의 데이터로 학습이 이루어지지만 이 데이터는 각 상 별로 데이터가 분리되어 각 상 선로에서의 고장지점 유무에 따라 “정상” 및 “고장”에 대한 학습은 달라지게 되고 기대되는 출력이 다르게끔 학습이 이루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a$상 지락의 경우, $a$상의 선로에서는 고장이 발생하여 $a$상 ANN모델에는 $a$상의 전압 및 전류 데이터만 입력되며 해당 데이터는 “고장”으로 해당 고장지점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지만 $b$상과 $c$상의 경우 고장지점이 존재하지 않아 각 선로에서 빠져나가는 고장전류가 존재하지 않는 건전상태이므로 각 모델에 입력되는 $b$상과 $c$상의 전류 및 전압의 데이터를 “정상”으로 학습하게 된다.

표 1. 각 모델에 대한 고장 종류 별 학습 정보 ($N$ : 정상, $F$ : 고장)

Table 1. A learning data by fault type for each phase model ($N$ : Normal, $F$ : Fault)

Model

Fault

$a$-ANN

$b$-ANN

$c$-ANN

Normal

N

N

N

$a$ gnd

F

N

N

$b$ gnd

N

F

N

$c$ gnd

N

N

F

$a-b$ line

F

F

N

$b-c$ line

N

F

F

$c-a$ line

F

N

F

표 1은 SPA모델에서 각 고장종류 별로 달라지게 되는 각 상 전압 및 전류 데이터들의 학습되는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SPA모델을 통해 각 상 ANN모델에서 나오는 출력 값들을 통해 최종적인 고장구간을 검출하며 그와 동시에 고장구간이 검출되는 각 상의 모델을 통해 고장종류까지 판별할 수 있게 된다.

4. 사례연구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SPA모델을 검증하기 위하여 분산형 전원이 연계된 배전계통에을 구성하고 제안된 ANN 모델을 적용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성능을 검증하고자 한다. 계통 시뮬레이션을 통한 전압 및 전류의 크기 및 위상 데이터 취득에는 MATLAB/Simulink가 사용되었으며 SPA모델 및 알고리즘 계산에는 Python이 사용되었다.

4.1 시뮬레이션 계통

제안된 방법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계통의 구성은 그림 6과 같다. 하나의 segment에서 단상 및 3상 부하에 의해 9개의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전원 측에서 전압 및 전류의 크기와 위상을 합쳐 총 24개의 데이터를 취득한다. 괄호 안의 숫자는 분기점까지의 거리[km], 사각형 안의 숫자는 각 부하의 용량[kVA]을 나타내며 계통을 구성할 때 이용된 선로 및 전원의 데이터는 표 2와 같다. 계통에서 전압 및 전류의 데이터를 취득할 때 계통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부하 변동을 고려해주기 위해서 매 시뮬레이션때마다 랜덤함수를 이용하여 각 부하용량을 기준값으로 –30% ~ +30%의 변동과 0.6 ~ 0.9의 부하 역률을 주었으며, 고장저항의 크기 또한 1$\Omega$ ~ 40$\Omega$에서 임의로 부여하여 데이터를 취득하였다.

그림. 6. 양방향 배전계통 모델

Fig. 6. Bi-directional distribution network model

../../Resources/kiee/KIEE.2023.72.4.484/fig6.png

표 2. 선로 및 전원의 데이터

Table 2. Source impedance and line parameters

Parameters

Z1

Z0

C

Source Impedance

[Ohm]

0.094+j1.392

0.682+j2.981

-

Line Impedance

[Ohm/km]

0.56+j0.831

0.845+j2.742

-

Capacitance

[μF/km]

-

-

0.008

4.2 SPA 모델 변수 선정(Grid-search)

SPA모델을 구성하는 각 상의 ANN모델에서 각 층을 구성하는 노드의 개수, 층의 개수, 활성화 함수, 목적 함수 등 다양한 파라미터의 값들은 모델의 성능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수의 값들을 선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리드 서치(Grid-search)는 관심있는 파라미터들을 대상으로 가능한 모든 조합을 순차적으로 입력한 후에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이는 조합을 찾는 방법으로, 임의로 선정된 각 파라미터들을 튜닝하여 성능을 개선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 방법을 통하여 각 층을 구성하는 노드의 개수와 활성화 함수를 선정하였다. SPA모델에서 그리드 서치를 통한 각 모델에서의 파라미터의 값은 표 3과 같다.

학습 및 평가를 위한 데이터는 해당 계통의 모델을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습득하였다. 선로 파라미터와 기본 구조는 유지하고 부하 조건, 고장 여부, 고장 위치, 고장 종류 및 고장 저항 등을 랜덤하게 변하도록 하고 매 경우의 입/출력 데이터를 생산한 후, 이를 ANN의 학습과 평가에 사용하였다. 선로 모델은 모든 파라미터가 고려된 상세 모델을 이용하였다.

표 3. 그리드 서치를 통해 도출된 SPA모델 파라미터

Table 3. Parameters in SPA obtained from Grid-search

$a$-ANN

노드

활성화 함수

입력층

8

-

은닉층-1

128

$re lu$

은닉층-2

32

$re lu$

출력층

10

$soft\max$

$b$-ANN

노드

활성화 함수

입력층

8

-

은닉층-1

64

$re lu$

은닉층-2

128

$re lu$

출력층

10

$soft\max$

$c$-ANN

노드

활성화 함수

입력층

8

-

은닉층-1

16

$re lu$

은닉층-2

128

$re lu$

출력층

10

$soft\max$

4.3 알고리즘 성능 평가

제안되는 알고리즘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훈련 데이터 및 테스트 데이터의 구성은 아래의 표 4와 같다.

표 4. 훈련 데이터 및 테스트 데이터

Table 4. Train data and Test data

데이터 구성

훈련 데이터

테스트 데이터

정상

500

100

1선 지락

600

250

선간 단락

400

150

총 개수

1500

500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SPA모델에서의 성능은 고장종류 판별 및 고장구간 검출 두 가지로 분류하여 평가한다. 각 상의 ANN모델에서 나오는 정상 또는 고장의 판별 여부로 고장이 발생한 상을 알 수 있으며 해당 정보를 이용하여 고장종류를 판별할 수 있게 된다. 고장구간은 각 ANN모델에서 나오는 각 section에서의 score중에서 가장 높은 score를 가지는 section을 고장구간으로 검출하게 된다.

아래의 표 5는 SPA모델에서의 고장종류 판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양방향 배전계통에서 제안되는 알고리즘을 이용한 고장종류 판별은 100%의 정확성을 가지며 우수한 성능을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각 상에서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고장지점의 유무에 따라 같은 데이터에 대해 각 상의 ANN모델을 “정상”과 “고장”으로 다르게 학습시켜줌으로써 각 상 데이터들의 고장과 정상 분포의 경계가 더욱 뚜렷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고장종류 판별 성능이 향상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표 5. SPA모델의 고장 종류 판별 결과

Table 5. A simulation results for classifying fault type in SPA model

고장 종류

판별

예측

Normal

$a$

gnd

$b$

gnd

$c$

gnd

$a-b$

line

$b-c$

line

$c-a$

line

Normal

100

$a$-ANN

67

$b$-ANN

83

$c$-ANN

100

$a-b$ line

55

$b-c$ line

52

$c-a$ line

43

표 6은 SPA모델에서 각 상 ANN모델의 고장구간 검출결과를 보여준다. 오차가 발생한 데이터들을 보면 실제 고장이 발생한 section의 바로 옆의 section의 구간으로 잘못 판단한 경우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들은 각 section의 경계점 부근에서 부하 변동율이 크고 고장저항의 크기가 매우 낮거나 높은 상황같은 극심한 변화가 일어난 상황에서 일어나는 고장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잘못 판단된 15개의 데이터들에는 선간 단락을 잘못 판단한 경우가 제일 많았는데 이들은 한 상에서는 올바른 구간을 판단하였지만 다른 상에서 잘못된 구간으로 판단해 오차가 되는 경우였다. 이는 후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며 또한 전체 테스트 데이터들에 대해 SPA모델은 97%의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는 것을 보았을 때 고장구간 검출에서도 SPA모델은 양방향 배전계통에서 충분히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고장 판별 방법을 기존의 알고리즘 기반 판별 기법보다 많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이에 대하여 검토하기 위하여 모델 기반 고장 위치 검출 방법과 제안된 방법의 속도를 비교하여 본다. 참고문헌(8)은 계통의 임피던스 모델 기반의 수식적 접근을 통해 고장지점을 추정하는 알고리즘이다. 아래의 표 7은 참고문헌(8)과 같은 모델을 이용,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SPA모델을 적용하여 처리 시간을 비교한 것이다. 표에서 알 수 있듯이, 두 방법 모두 매우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알고리즘이 참고문헌(8)에서 제안하는 알고리즘보다 다소 적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임피던스 기반의 고장 알고리즘은 고장지점이 추정될 때까지 section 구간별로 반복적인 계산이 수행되어야 하는 반면, 미리 학습된 ANN모델을 이용하는 경우, 한 번의 연산만으로 결과가 도출되므로 계통 규모와 무관하게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그 차이는 계통의 규모가 커지고, 분기점이 많아지면 더욱 커질 것이다. 물론 ANN은 사전에 매우 막대한 시간의 학습 과정이 필요하지만, 이는 사전 준비 과정으로, 학습이 종료된 후에 계통에 적용된 경우에는 신속한 검출이 가능할 것이다. 참고문헌 (8)은 고장 위치를 직접 추정하는 방법이므로 제안된 방법과의 직접적인 성능 비교는 불가능하여 생략하도록 한다.

표 7. 참고문헌[8]의 고장지점 추정 알고리즘과 본 논문에서 제안한 SPA 모델 평균 소요 시간 비교

Table 7. A comparison result of operating time for allocating fault between references[8] algorithm and SPA model

Operating time

for algorithm

Model-based [8]

SPA-model (ANN)

Average

time [s]

0.0053

0.0013

4.4 단방향 조류 계통에 대한 적용

다음으로 단방향 배전계통에서 SPA모델의 성능을 확인하여 본다. 그림 7과 같은 단방향 배전계통에서의 성능 검출을 통해 제안된 알고리즘이 조류의 방향과 무관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해당 계통은 참고문헌(41)에서 사용된 계통과 같은 구성의 계통이며 앞서 이용된 양방향 배전계통과 동일한 조건과 변동을 주어 훈련 및 테스트 데이터를 취득하였다.

그림. 7. 단방향 배전계통 모델[43]

Fig. 7. Uni-directional distribution network model[43]

../../Resources/kiee/KIEE.2023.72.4.484/fig7.png

아래의 표 8은 단방향 배전계통에서 SPA모델의 고장구간 검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를 보면 정상과 고장의 판별에서는 우수한 성능을 보이지만 양방향 조류 계통과는 다르게 전원에서 멀어질수록 고장구간이 잘못 검출된 데이터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방향 조류 계통에서 전원과 거리가 먼 지점에서 발생한 고장들은 고장전류 크기의 변화가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한 고장에 비해 작다. 이러한 점은 전원에서 먼 지점에서의 고장들의 경우 인접 구간끼리의 경계를 확실하게 지을 수 있을 만큼 구간끼리의 고장전류 크기의 차가 크지 않아 다른 구간의 데이터들끼리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분포간의 경계가 확실치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인접 구간에서의 고장 발생에 의한 고장전류 크기 변화와 고장저항 변화에 의한 고장전류 크기 변화를 혼동되게 만들어 고장구간을 잘못 검출한 경우로 생각된다. 하지만 전체 테스트 데이터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 94.4%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는데 양방향 배전계통보다는 낮지만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SPA모델이 단방향 배전계통 적용 시에도 충분히 유효한 성능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표 8. 단방향 배전계통 고장구간 검출 결과 및 정확도 (No : 정상)

Table 8. A simulation results for allocating fault section in uni-directional distribution network (No : Normal)

$a$-ANN

section

예측

No

1

2

3

4

5

6

No

313

1

34

2

43

3

30

3

4

4

18

1

5

1

21

3

6

29

$b$-ANN

section

예측

No

1

2

3

4

5

6

No

310

1

33

2

37

3

2

23

2

4

1

28

5

1

24

7

6

2

30

$c$-ANN

section

예측

No

1

2

3

4

5

6

No

327

1

35

2

28

3

33

4

1

23

5

14

8

6

1

30

Accuracy [%]

SPA MODEL

94.40

4.5 3상 데이터 모델과의 비교

마지막으로 상별 분리모델이 아닌 3상모델을 이용했을 때의 고장구간 검출 성능과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SPA모델을 이용했을 때의 고장구간 검출 성능을 비교해보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존 3상모델보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각 상을 분리하여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것이 양방향 배전계통에서 유리한 것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림. 8. 3상 및 SPA 모델에서의 훈련횟수 별 정확도

Fig. 8. Accuracy per number of training in 3phase & SPA model

../../Resources/kiee/KIEE.2023.72.4.484/fig8.png

그림 8은 3상모델을 이용했을 때와 SPA모델을 이용했을 때의 ANN의 훈련횟수 별 평가 데이터(validation data)의 정확도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으며 평가 데이터로는 훈련 데이터에서 300개를 이용하였다. 3상모델을 이용했을 때는 90% 초반에서 정확도가 수렴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SPA모델을 이용했을 때는 더 높은 90% 후반에서 정확도가 수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아래의 그림 9는 3상모델을 이용했을 때와 SPA 모델을 이용했을 때의 목적함수의 손실 값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3상모델을 이용했을 때는 손실 값이 0.25보다 높은 값에서 떨어지지 않고 수렴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SPA모델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지점에서 수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을 볼 때 3상모델을 이용해 ANN을 구성할 경우, 각 상의 데이터들은 같은 부하의 환경이 아닌 다른 환경에서 취득된 값들이기 때문에 각 상 데이터들끼리의 최적화에 방해를 끼치게 되어 정확도와 손실의 그래프에서 각 상을 분리했을 때보다 좋지 못한 지점으로 수렴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는 ANN을 포함한 인공지능 모델들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거라 생각되며 양방향 배전계통에서는 상 별 분리하는 방법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9. 3상 및 SPA모델에서의 훈련횟수 별 loss

Fig. 9. Loss per number of training in 3phase & SPA model

../../Resources/kiee/KIEE.2023.72.4.484/fig9.png

표 9. 3상 모델에서의 고장구간 검출 결과 (No : 정상)

Table 9. A simulation results in 3phase model (No : Normal)

$3 ph$

ANN

section

예측

No

1

2

3

4

5

6

7

8

9

No

100

1

41

1

2

29

11

3

2

45

4

1

3

39

5

1

37

6

6

46

3

7

2

37

1

8

44

3

9

1

47

Accuracy [%]

3ph MODEL

93.00

표 9는 SPA모델과 동일한 테스트 데이터 500개에서 3상모델을 이용했을 때의 고장구간 검출 성능을 보여준다. 고장이 발생하지 않은 정상의 데이터들은 올바르게 전부 정상의 데이터로 판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SPA모델과는 다르게 실제 고장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보호기기의 오부동작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전체적인 성능으로 보았을 때 SPA모델보다 잘못 검출한 구간이 더 많아 성능이 비교적 낮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으며 이는 SPA모델이 기존 3상모델보다 양방향 배전계통에서 더 유효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5. 결 론

본 논문에서는 분산형 전원이 연계됨으로써 생기게 되는 전류 및 전력 조류의 양방향성으로 인한 보호협조적 한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양방향 배전계통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장종류 판별 및 고장구간 검출을 위한 SPA모델을 제안하였다. 새로운 보호방법은 스마트그리드에서 기본적으로 수행된다고 기대되는 보호기기 사이에서의 원활한 통신 및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와 공유가 가능한 상황을 가정하였고 배전계통 segment양단 계전기에서 취득되는 전압 및 전류의 크기 및 위상 값을 SPA모델에 학습시켜 구간마다 다른 각 상의 선로 환경을 고려한 고장종류 판별 및 고장구간 검출을 하게된다.

제안된 방법은 분산형 전원이 존재하고 3상 및 단상 부하가 연계되어 있는 불평형 배전계통에 적용되어, 고장종류 판별 및 고장구간 검출에 충분히 유효한 성능을 뛰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단방향 배전계통에서도 적용 가능함이 확인되었으며 3상 통합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양방향 배전계통에서는 SPA모델을 이용한 고장종류 판별 및 고장구간 검출이 더욱 좋은 성능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방법론을 제안하였으며, 대상 계통마다 신경회로망을 각각 학습하여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반면에 시뮬레이션을 통한 기본적인 학습과정을 거쳐 실제 적용된 후, 실계통의 다양한 동작 조건과 다양한 고장 상황에 대한 데이터들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적응성을 부여할 경우, 그 성능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연구로 남아 있다. 그 외에, 양방향 배전계통에서 외부 및 내부 요인으로 인한 분산형 전원 이탈 시의 보호 방법, 그리고 고장 segment까지 판단하는 통합 고장 알고리즘 구성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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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강석준(Seok-Jun Kang)
../../Resources/kiee/KIEE.2023.72.4.484/au1.png

He received his B.S. and M.S.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University of Ulsan, Ulsan, Korea, in 2021, 2023.

He is currently pursuing Ph.D. degree in the Department of Electrical, Electronic Engineering in the Korea University, Seoul,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Power System Stability and Control, HVDC and A.I. application to Power Systems.

이혜정(Hye-Jeong Lee)
../../Resources/kiee/KIEE.2023.72.4.484/au2.png

She received her B.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University of Ulsan, Ulsan, Korea, in 2023.

최명찬(Myeong-Chan Choi)
../../Resources/kiee/KIEE.2023.72.4.484/au3.png

He received his B.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University of Ulsan, Ulsan, Korea, in 2023.

He has been working with Songwon Industries since 2023.

김도균(Do-Kyun Kim)
../../Resources/kiee/KIEE.2023.72.4.484/au4.png

He received his B.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University of Ulsan, Ulsan, Korea, in 2023.

현승호(Seung-Ho Hyun)
../../Resources/kiee/KIEE.2023.72.4.484/au5.png

He received his B.S., M.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in 1991, 1993 and 1996, respectively.

He worked in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 from 1996 to 2002.

He served as a research professor with Myongji University from 2002 to 2004.

In 2004, He joined University of Ulsan, Ulsan, Korea, where he is currently an Associate professor with th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His research areas includes Power System Control and Protection, A.I. application to Power 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