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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ower System Research Laboratory, KEPCO Research Institute, Republic of Korea.)



GIS Circuit Breaker, HCSC, Overload Operation, Dynamic Allowable Time, Dynamic Operation System

1. 서 론

최근 국내 전력계통은 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송전 용량 확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 3]. 여기에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조류의 불확실성 증가까지 겹치면서, 기존 송전 설비에 대한 한계 운전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점증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송전선로 및 철탑 건설은 부지 확보의 물리적 한계와 사회적 수용성 문제로 인해 적기 건설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송전망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KEPCO)는 기존 송전 철탑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전송 용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대용량 신전선 교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 3]. 특히 핵심 기간망인 345kV 송전 계통에는 기존 강심알루미늄연선(ACSR: Aluminuim Conductor Steel Reinforced) 대비 허용전류가 약 1.5배에 달하는 HCSC(High Carbon Steel Core Conductor, 고탄소강심전선)의 확대 적용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로당 송전 용량을 5,680A 수준까지 대폭 상향하여 계통의 용량을 증대하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송전선로의 대용량화는 계통 고장이나 피크 부하와 같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선로에 120%에서 최대 150%에 달하는 극한의 과부하 운전을 요구하게 된다. 문제는 한전의 신전선 교체 사업으로 선로 자체의 전송 능력은 크게 상향되었으나, 이와 직결되어 계통을 보호하는 핵심 설비인 362kV/6300A/63kA 가스절연개폐장치(GIS: Gas Insulated Switchgear) 역시 동등한 수준의 과전류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이다. 현재 신전선의 규격에 맞춘 선로 운영 한계는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연계된 기존 GIS 설비가 비상 과부하 조건에서 열적 내구성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동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허용 운전 시간과 정량적인 운영 기준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GIS 차단기의 단시간 과부하 허용 운전 시간을 산출하기 위한 국제 표준으로는 IEC/TR 62271-306의 수식 체계가 공식적인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4]. 그러나 해당 수식을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과 같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알고리즘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기기가 이미 열적 한계에 도달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목표 전류가 허용 범위 이내로 입력될 경우, '과부하 불가능'과 '연속 운전 가능'이라는 논리적 모순이 동시에 성립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적 결함은 계통 보호 계전기의 오동작을 초래할 수 있어 전력망 운영의 신뢰도 측면에서 반드시 보완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실무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시스템 오류를 원천 차단하는 3단계 직렬 우선순위 판별 로직과 복잡한 온도 변수를 수학적으로 약분하여 전류 비율만으로 허용 운전 시간을 직관적으로 산출하는 단순화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나아가, 특정 과부하율에 고정된 시간표를 일괄 적용하는 기존의 경직된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전력회사의 시간 기반 비상 등급화(LTE/STE) 및 온도 추종 운영 철학을 벤치마킹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주위 온도와 초기 부하 이력을 동적으로 반영하여 HCSC 과부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적 운영 체계(dynamic operation system)’를 제시한다.

2. 과부하 운전 표준의 문제점

GIS의 과부하 운전에 관한 IEC 표준 체계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과부하 허용의 기본 원칙을 규정하는 상위 공통 규격인 IEC 62271-1과, 그에 따른 세부적인 허용 운전 시간 산출 공식을 제공하는 IEC/TR 62271-306이다 [4, 5]. 상위 규격인 IEC 62271-1에서는 과부하 운전의 기본 전제를 ① 기기의 온도가 명시된 최대 허용 온도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② 구체적인 계산 방법은 IEC TR 62271-306을 참조해야 한다는 두 가지 핵심 조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IEC 62271-306에서는 과부하 허용 시간 산출을 위한 물리적 원리와 완전한 수식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2.1 최대 허용온도(θmax)

과부하 허용 시간 산출의 절대적인 열적 한계 기준인 θmax는 IEC 62271-1:2017 Table 14에서 설비의 부위 및 재질별로 세분화되어 규정된다. 이 기준값은 접점 재료의 산화 특성, 절연물의 열화 메커니즘, 그리고 온도 변화에 따른 접촉 저항의 증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설정된다 [6]. 특히, 비산화성 가스인 SF6 환경(NOG: Non-Oxidizing Gas)에서는 공기(OG: Oxidizing Gas) 환경 대비 산화 억제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θmax를 허용한다. 362kV GIS 차단기(SF6 환경)의 과부하 계산에 적용되는 핵심 온도 기준값은 Table 1과 같다.

표 1 IEC 62271-1:2017 표 14 (비산화성 가스 환경) [5]

Table 1. IEC 62271-1:2017 Table 14 (NOG environment) [5]

Location Material Environment θmax [°C] Temperature rise limit θr [K]
Main contact Ag or Ni coated NOG (SF6) 115 75
Main contact Bare Cu NOG (SF6) 115 75
Bolt connection Ag or Ni coated NOG (SF6) 115 75
Bolt Connection Bare Cu or Al alloy NOG (SF6) 115 75
External conductors Bare copper OG (Air) 100 60
Insulation material class B Epoxy resin - 130 90

2.2 IEC 62271-306 수식 체계

국제 규격인 IEC TR 62271-306은 고압 차단기의 단시간 과부하 허용 운전 시간(ts)을 산출하기 위한 수식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규격은 기기의 열적 한계를 계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개별적인 물리 법칙들을 산재하여 규정하고 있다.

2.2.1 원리 A - 열 모델 기본식

열 모델 기본식에 따른 과부하 운전 가능 시간 (ts)는 식 (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1)
$t_s = -\tau \ln \left[ 1 - \frac{\theta_s - \theta_i}{\theta_{max} - \theta_i} \right]$

여기서 τ는 차단기의 열시정수 [h]; θmax는 최대 허용온도 [°C]; θi는 초기 온도 [°C]; θs 최종 포화 온도 [°C]다.

2.2.2 원리 B - 발열 비례 법칙

줄열에 의한 온도 상승분은 전류 비율의 제곱에 비례하지만, 규격상에서는 운전 환경을 고려하여 1.8제곱에 비례한다. 정격 전류 인가 시의 온도 상승 한도를 절대적인 기준점으로 삼으며, 특정 전류 I 인가 시의 온도상승은 식 (2)와 같다.

(2)
$\Delta\theta = \theta_r \left( \frac{I}{I_r} \right)^{1.8}$

여기서 Δθ는 온도 변화; θr은 허용 최고점 온도 상승 [K]; Ir은 정격전류 [A]다.

2.2.3 원리 C - 허용 전류 공식

특정 주변 온도에서 기기가 한계 온도에 도달하지 않고 연속적으로 흘릴 수 있는 최대 연속 전류는 식 (3)과 같이 도출된다.

(3)
$I_a = I_r \left( \frac{\theta_{max} - \theta_a}{\theta_r} \right)^{1/1.8}$

θa는 주변온도 [°C]; Ia는 주변온도 θa에서의 정격전류 Ir의 2배 미만의 허용전류 [A]다.

2.2.4 단시간 과부하 허용 시간 산출식

IEC62271-306에서는 위의 개별 물리 법칙을 각각 따로 계산하여 시스템 변수에 대입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에 따라 단시간 과부하 허용 운전 시간 산출을 위해 일반적으로 식 (4)와 같은 통합 수식이 적용된다.

(4)
$t_s = \left[ -\ln \left\{ 1 - \frac{\theta_{max} - Y - \theta_a}{Y((I_s/I_i)^{1.8} - 1)} \right\} \right]$
(5)
$Y = (\theta_{max} - 40) \left( \frac{I_i}{I_r} \right)^{1.8}$

Ii는 과부하 운전 직전까지 차단기에 4시간 동안의 최대 전류 [A]; Is 는 과부하 전류 [A]다.

2.3 열적 한계 도달 상태에서의 논리적 충돌

앞서 언급한 IEC TR 62271-306의 산출 수식을 EMS 등 실시간 제어 알고리즘에 직접 적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심각한 시스템적 결함이 발생한다. 기기가 이미 열적 한계에 도달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목표 과부하 전류가 안전선 이내로 입력되는 특수 조건에서 심각한 논리적 모순이 그것이다. 이 조건에서는 물리적으로 과부하 운전이 불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식 연산 결과로는 연속 운전이 가능한 상황이 동시에 출력되는 논리적 충돌을 일으킨다. 이러한 시스템적 결함은 계통 보호 계전기의 오동작을 유발하여 전력망의 보호 신뢰도를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3. 온도 변수 약분 및 3단계 판별 알고리즘

본 장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3.1절에서는 IEC TR 62271-306의 복잡한 온도 변수를 수학적으로 약분하여 전류 비율만으로 허용 운전 시간(ts)을 산출하는 단순화 수식을 유도하고, 3.2절에서는 해당 수식을 EMS 실시간 제어에 적용할 때 발생하는 IEC 수식의 구조적 결함을 해소하는 3단계 판별 알고리즘을 제시한다.

3.1 온도 변수 약분을 통한 단순화 수식 산출

(4)에 산재되어 연산 부하를 가중시키는 복잡한 온도 변수(θmax, θr, θa)들을 식 (2)와 식 (3)을 이용하여 치환하면, 절대 기준 온도 변수인 θr과 정격 전류 Ir이 수학적으로 완벽하게 약분되어 소거된다. 결과적으로 실시간 측정 가능한 현장 데이터 기반의 전류값(Ia, Ii, Is)과 열 시상수(τ)만으로 ts를 도출할 수 있다.

3.1.1 무부하 상태 (Ii = 0) - 약분 유도

초기 전류가 없는 무부하 상태(Ii = 0)일 경우, 기기 내부의 발열이 없으므로 기기의 초기 온도는 주변 대기 온도와 동일하다(θi = θa). 이를 식 (1)에 대입하면:

(6)
$t_s = -\tau \ln \left[ 1 - \frac{\theta_{max} - \theta_a}{\theta_s - \theta_a} \right]$

분모인 ‘과부하 전류에 의한 총 상승 온도(θs - θa)'를 식 (2)에 대입하면:

(7)
$\Delta\theta_s = \theta_s - \theta_a = \theta_r \left( \frac{I_s}{I_r} \right)^{1.8}$

분자인 ’한계 온도까지 남은 여유 온도(θmax - θa)'를 식 (3)에 대입하면:

(8)
$\theta_{max} - \theta_a = \theta_r \left( \frac{I_a}{I_r} \right)^{1.8}$

결국 분모와 분자를 치환한 최종 식에서, 공통 기준 온도 변수인 θr과 정격전류 Ir이 완벽하게 약분되어 소거된다

(9)
$t_s = -\tau \ln \left[ 1 - \frac{\theta_r(I_s/I_r)^{1.8}}{\theta_r(I_a/I_r)^{1.8}} \right] = -\tau \ln \left[ 1 - \left( \frac{I_s}{I_a} \right)^{1.8} \right]$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무부하 과부하 운전 시간 산출식 (9)은 θmax, θr, Ir을 포함하지 않으며, 현재 주위 온도로부터 동적으로 산출된 Ia와 목표 과부하 전류 Is의 비율, 그리고 열 시상수 τ만으로 구성된다.

3.1.2 부하 상태 (Ii > 0) - 약분 유도

부하 상태(Ii > 0)일 경우, 기기의 온도는 항상 주변 대기 온도(θa)에 전류 발열에 의한 상승분(Δθ)이 더해진 상태이므로 θi와 θs를 각각 식 (10)과 식 (1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10)
$\theta_i = \theta_a + \Delta\theta_i$
(11)
$\theta_s = \theta_a + \Delta\theta_s$

위의 두 식을 식 (1)에 대입하면:

(12)
$t_s = -\tau \ln \left[ 1 - \frac{(\theta_a + \Delta\theta_s) - (\theta_a + \Delta\theta_i)}{\theta_{max} - (\theta_a + \Delta\theta_i)} \right] = -\tau \ln \left[ 1 - \frac{\Delta\theta_s - \Delta\theta_i}{(\theta_{max} - \theta_a) - \Delta\theta_i} \right]$

Δθi를 식 (2)에 대입하면:

(13)
$\Delta\theta_i = \theta_r \left( \frac{I_i}{I_r} \right)^{1.8}$

여기서 식 (7)과 식 (8), 식 (13)을 식 (12)에 대입하면:

(14)
$t_s = -\tau \ln \left[ 1 - \frac{\theta_r(I_s/I_r)^{1.8} - \theta_r(I_i/I_r)^{1.8}}{\theta_r(I_a/I_r)^{1.8} - \theta_r(I_i/I_r)^{1.8}} \right] = -\tau \ln \left[ 1 - \frac{I_s^{1.8} - I_i^{1.8}}{I_a^{1.8} - I_i^{1.8}} \right]$

무부하 과부하 운전 시간 산출식과 마찬가지로 부하 과부하 운전 산출식도 θmax, θr, Ir을 포함하지 않으며, 현재 주위 온도로부터 동적으로 산출된 Ia와 목표 과부하 전류 Is의 비율, 그리고 열 시상수 τ만으로 구성된다. 결과적으로 EMS는 제조사별 상이한 기준온도(θr)을 일일이 대입할 필요 없이, 측정된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전류 비율만으로 계통 상태 변화(주위 온도 및 직전 부하 이력)에 따른 허용시간(ts)를 실시간으로 가볍고 정확하게 동적 산출해낼 수 있 다.

3.2 3단계 판별 알고리즘

3.2.1 알고리즘 개요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알고리즘은 EMS의 연산 부하를 최소화하고 시스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기법으로 구성된다. 첫째, 복잡한 온도 변수(θmax, θr)를 수학적 전개를 통해 완벽히 치환 및 약분하여, 오직 전류 비율만으로 ts를 도출하는 '단순화 수식 산출(3.1절)'이다. 둘째, 기존 수식에서 발생하는 수학적 연산 오류와 물리적 논리 모순을 사전에 원천 차단하는 '3단계 직렬 우선순위 판별 로직(3.2.2절)'으로, 이는 EMS 실시간 제어 환경에서 기기가 이미 열적 한계에 도달한 상태에서 목표 전류가 안전 범위 이내로 입력될 경우 과부하 불가와 연속운전 가능이 동시 성립하는 IEC 수식의 구조적 결함을 해소하는 본 논문의 핵심 신규성이다. 이 제안 알고리즘은 3.1절의 단순화 수식과 3.2.2절의 판별 로직이 결합된 구조로, 4장에서 제시될 동적 운영 체계를 EMS에 구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학적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전체 알고리즘의 처리 흐름은 고정 변수 확인(Ir, θmax, τ) → 현장 데이터 수집(Ii, Is, θa) → 동적 허용 연속 전류(Ia) 산출 → 3단계 직렬 우선순위 판별 → 최종 ts 연산의 순서로 진행된다.

3.2.2 3단계 판별 알고리즘의 도출

ts 산출 연산에 앞서, Table 2와 같은 3단계 직렬 판별 로직을 순서대로 수행하여 수치적 연산 오류와 물리적 모순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각 단계는 선행 단계를 무사히 통과한 경우에만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 직렬 구조로 설계되었다.

표 2 3단계 직렬 우선 결정 로직

Table 2. 3-Stage serial priority determination logic

Priority Condition Purpose Result
1st Ii ≥ Ia Identify the equipment has already reached its thermal limit Overload operation unable (ts = 0)
2nd Is ≤ Ia Confirm if the target current is within the continuous allowable range Continuous operation available (ts = ∞)
3rd Ii = 0 Preemptively determine no-load status and branch to the appropriate formula Branch: Apply no-load or load formula

1순위 판별은 기기가 이미 열적 한계치에 도달했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하여 설비 보호를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핵심 방어 기제이다. 2순위 판별에서는 Is ≤ Ia 조건을 만족할 경우 목표 인가 전류가 한계치 이하이므로 대수(log) 연산 자체를 완전히 생략한다. 이를 통해 수학적 오류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EMS 서버의 연산 리소스를 대폭 절감한다. 3순위 판별에서는 초기 부하 전류가 없는 무부하 상태(Ii = 0) 여부를 선별하여 각 조건에 부합하는 독립된 수식으로 분기함으로써 시스템 다운을 유발하는 연산 오류를 구조적으로 방지한다.

이상의 3단계 판별 알고리즘과 3.1절의 단순화 수식이 결합된 전체 알고리즘의 처리 흐름은 Fig. 1과 같다. Fig. 1의 흐름도는 상태판정부, 연산부, 출력부의 3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상태판정부에서는 3단계 직렬 판별 로직을 통해 과부하 불가·연속운전 가능·수식 분기 여부를 순차적으로 결정하고, 연산부에서는 판별 결과에 따라 식(9) 또는 식(14)를 적용하여 ts를 산출하며, 출력부에서는 산출된 ts를 HMI 및 보호신호로 출력한다.

4 해외 사례 비교 및 계통 운영기준

본 장에서 조사한 해외 주요 전력회사(TSO)의 과부하 운영 철학은 단순한 사례 벤치마킹을 넘어, 향후 GIS의 열적 손상 누적을 정량화하는 CTDI(Cumulative Thermal Damage Index, 누적 열적 손상 지수) 개발을 위한 운영 기준의 이론적 토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선진 전력사의 시간 기반 비상 등급화(STE/LTE) 및 온도 추종 운영 방식은 CTDI 산정 기준 수립에 직접적인 참고 모델이 되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그림 1 과부하 운전 플로우차트

Fig. 1. Flow chart of overload 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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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해외 TSO 과부하 운전 사례 및 동적 운영의 필요성

국내 345kV HCSC 도입에 따른 GIS의 실무적 과부하 운영 기준을 도출하기 위해, 우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해외 전력회사의 GIS 과부하 운전 사례를 조사하였다. 해외 선진 전력사들의 운영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계통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단일하고 고정된 허용 기준이 아닌, 다각적인 환경 변수를 고려한 유연한 운영 체계를 공통적으로 채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시간 및 심각도에 따른 비상 등급을 세분화한 미국 ISO-NE는 과부하의 지속 시간에 따라 단시간 극한 비상(STE)과 장시간 비상(LTE)으로 등급을 엄격히 구분하고 있으며 [8- 10], 유럽 RTE 및 Elia 역시 단시간(30분 이내)에 한정하여 125% 수준의 과부하를 허용하는 등 '시간에 기반한 제한(time-bound limits)'을 명확히 하고 있다 [11].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한 실시간 추종을 수행하는 일본 TEPCO는 도심 밀집 지역의 GI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국가표준 JEC를 기반으로 하되 고정된 정격 용량이 아닌 주위 온도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설비의 열적 한계를 동적으로 관리하는 사내 운영 기준을 병행 운용하고 있다 [12].

열적 안전성 미확보 시 즉각적인 차단을 수행하는 미국 ATC는 제조사의 비상 정격 데이터로 열적 안전성이 완벽히 입증되지 않은 경우, 과부하 운전 자체를 원천 불허하는 매우 보수적인 원칙을 명문화하여 기기 소손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13].

영국 National Grid는 400kV GIS 설비에 대해 N-1 비상 조건에서의 과부하 운전 기준을 Grid Code에 명시하고 있으며, ENTSO-E 네트워크 코드 체계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11, 14].

해당 내용은 요약하여 Table 3에 정리하였다. 이러한 글로벌 운영 기조는 국내 HCSC 도입 계통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특정 과부하율에 대해 고정된 허용 시간표를 부여하는 경직된 방식으로는 변화무쌍한 계통 비상 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없다. 따라서 ISO-NE의 시간 기반 등급화(STE/LTE), [8, 9] TEPCO의 온도 추종 특성, [12] 그리고 ATC의 원칙 [13] 을 모두 통합하여, 실시간 계통 변수에 따라 허용 시간을 능동적으로 계산해 내는 '동적 산출 알고리즘'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표 3 국외 전력사의 GIS 과부하 운전

Table 3. Cases of GIS overload operation in overseas power utilities

Utility Target equipment Overload level Allowable time Remarks
ISO-NE (USA) HV SF6 GCB θmax + 10 - 15 °C STE: 15-30min
LTE: Several hours
ANSI/IEEE C37.04, τ=0.5h
ATC (USA) GIS CB Nameplate rating Not allowed without manufacturer's emergency rating CR-0063 conservative principle applied
RTE·Elia (Europe) EHV GIS CB Continuous 105 - 110%
Short-time 125%
Based on Short-time 40 min IEC 62271-1 + manufacturer DS
National Grid (UK) 400 kV GIS N-1 emergency condition Specified in grid code ENTSO-E network code
TEPCO (Japan) 500/375 kV GIS Internal criteria JEC + Internal regulations Temperature management for dense urban GIS

4.2 해외 사례 시사점을 반영한 과부하 운전 시간 동적 산출 체계

4.1절에서 고찰한 해외 선진 전력사들의 GIS 과부하 운영 철학은 크게 두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미국 ISO-NE의 사례처럼 과부하의 심각도에 따라 비상 등급(STE, LTE 등)을 세분화하여 허용 시간을 엄격히 차등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일본 TEPCO의 사례와 같이 기기 주변의 주위 온도(θa)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종하여 설비의 열적 한계를 동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점이다.

표 4 과부하 운전 시간 산출을 위한 동적 입력 변수 정의

Table 4. Definition of dynamic input variables for calculating overload operation time

Variable(Name) Definition
τ [h]
Thermal time constant
Inherent value varying by model and manufacturer
Ir [A]
Rated current
Rated continuous current based on the circuit breaker nameplate
θmax [°C]
Max. allowable temp.
Refer to IEC 62271-1:2017 Table 14
θa [°C]
Actual ambient temp.
Real-time acquisition of on-site temperature
Ii [A]
Initial load current
Max. current during the 4 hours immediately preceding the application of overload current
Is [A]
Overload current
Planned or measured overload currnt (Is ≤ 2·Ir)

본 연구는 이러한 해외의 '비상 등급 세분화' 및 '환경 온도 기반 동적 모니터링' 기조를 국내 HCSC 신전선 계통(120%~150% 과부하)에 실무적으로 접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특정 과부하율에 따라 고정된 허용 시간 테이블을 일괄적으로 제시하는 기존의 경직된 방식이 아닌, 대상 차단기의 물리적 특성과 실시간 계통 상태를 입력 변수로 직접 활용하는 동적 산출 체계를 제안한다 [15].

이는 동일한 수준의 극한 과부하 전류가 유입되더라도 차단기의 고유 사양(τ, 정격 전류 Ir), 유입 당시의 주변 온도(θa), 그리고 직전 부하 이력(Ii)에 따라 실제 기기가 견딜 수 있는 허용 시간(ts)이 상이해지는 물리적 현실을 EMS 제어 알고리즘에 정확히 반영하기 위함이다. 과부하 운전 시간 동적 산출을 위해 시스템이 수집 및 연산해야 하는 6가지 핵심 입력 변수의 정의는 Table 4과 같다.

제안 알고리즘은 EMS가 위 6개 변수를 실시간으로 입력받아, 3.1절의 단순화 수식과 3.2.2절의 판별 로직을 순서대로 적용하여 ts를 산출하는 구조로 구현된다. EMS는 계통 상태 변화(부하 전류 변동, 기상 예측 갱신)가 발생할 때마다 동적 허용 연속 전류(Ia)와 ts를 실시간 재계산하여 운전원에게 제공한다.

4.3 산출 사례 - 비상 등급 및 변수 조합별 과부하 허용 시간

제안 알고리즘이 해외 선진사 수준의 다단계 비상 상황(STE, LTE 등)을 어떻게 동적으로 방어해 내는지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대표적인 변수 조합에 대한 ts 산출 결과를 Table 5에 제시한다. 모든 사례에서 θmax = 115 °C, θr = 75 K, Ir = 6,300 A를 적용하며, Ia는 식 (3)으로 동적 산출한다. Table 5는 동일한 과부하 전류(Is)에 대해서도 τ, θa, Ii의 조합에 따라 ts가 유연하게 변동됨을 보여주며, 단계별 고정 시간표 방식이 지닌 모니터링 한계를 직접적으로 확인시켜 준다.

표 5 허용 과부하 운전 시간 ts의 동적 계산 (θmax = 115 °C, θr = 75 K, Ir = 6,300 A).

Table 5. Dynamic calculation cases of allowable overload time ts (θmax = 115 °C, θr = 75 K, Ir = 6,300 A).

Case τ [h] θa [°C] Ii [A] Is [A] Ia [A]* ts [h] Applied formula and result
1.5 40 0 7,952 6,300 1.61 Eq. 9 / No-load: Summer 140% overload (Similar to RTE short-time emergency rating)
1.5 10 0 7,952 7,595 3.80 Eq. 9 / No-load: Winter temperature tracking. ts extended by 2.36 times due to secured thermal margin (LTE class secured, ts=3.80 h)
1.5 40 5,000 7,952 6,300 0.75 Eq. 14 / Load: Ii ≠ 0 compared to ①. Trajectory changed by reflecting initial temperature rise
1.5 40 6,000 7,952 6,300 0.22 Eq. 14 / Load: High initial load (Ii) shortens ts due to reduced thermal margin (Strict STE class management)
0.5 40 0 7,952 6,300 0.54 Eq. 6 / No-load: Short time constant reduces ts to 1/3 of ①
1.5 40 6,500 7,952 6,300 0 1st priority judgment: Immediate trip due to Ii ≥ Ia. Protection operation consistent with ATC's conservative principle
1.5 10 5,000 8,520 7,595 1.79 Eq. 14 / Load: Min. STE time secured even under HCSC winter 150% extreme overload

*Ia calculation: Applying Eq. 3. (θa = 40 °C → Ia = 6,300 A, θa = 10 °C → Ia = 7,595 A)

*Constraint Is ≤ 2·Ir = 12,600 A complied (IEC 62271-306). All cases fall within the range

Table 5의 산출 결과는 해외 선진사들이 겪는 고민(비상 상황의 세분화와 온도 관리)을 제안 알고리즘이 수학적으로 어떻게 해결하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사례 ①과 ②의 비교는 일본 TEPCO처럼 주변 온도를 실시간으로 추종할 때, 동계 환경(10°C)에서는 정적 시간표보다 2.36배 연장된 장시간 비상(LTE) 대응 시간(3.80h)을 확보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사례 ①, ③, ④는 초기 부하(Ii)가 높을수록 잔여 열 여유가 감소하여 허용 시간이 단시간 비상 수준으로 급감함을 정량적으로 나타낸다.

특히 사례 ⑥은 본 알고리즘의 1순위 판별이 정상 작동한 결과로, 미국 ATC처럼 안전 마진이 확보되지 않은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판단하여 즉각 과부하를 불허(ts=0)하는 보수적인 보호 능력을 입증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동적 산출 알고리즘은 해외 규정의 단순한 차용을 넘어, 고정 시간표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물리적 현실을 직접 반영함으로써 운전원이 더욱 신뢰성 있는 과부하 운전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한다.

5. 결 론

본 논문은 신전선(HCSC) 도입에 따른 대용량 송전 계통의 비상 과부하 운전 상황에서, 기존의 고정된 시간표 방식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362kV GIS 차단기의 동적 허용 운전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하는 단순화 알고리즘 및 동적 운영 체계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 및 기여점은 다음과 같다.

(1) 3단계 직렬 우선순위 판별 로직 도입: 1순위(초기 과열 판별: Ii ≥ Ia), 2순위(안전 부하 판별: Is ≤ Ia), 3순위(무부하 분기: Ii = 0)로 이어지는 직렬 판별 로직을 도입하여, 수학적 연산 오류와 물리적 논리 모순을 연산 전에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적 안전 장치를 구현하였다. 이는 EMS 실시간 제어 환경에서 기존 IEC 수식 적용 시 발생하는 논리적 충돌을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본 논문의 핵심 신규성에 해당한다.

(2) 온도 변수 약분을 통한 EMS 실시간 연산 적용성 향상: 수식에 내재된 복잡한 절대 기준 온도 변수(θmax, θr)를 발열 비례 법칙을 통해 수학적으로 완전 약분하여, 제조사별 θr 데이터 없이 측정된 전류 비율과 열 시상수(τ)만으로 ts를 실시간 산출할 수 있어, 제조사별 파라미터 의존성을 제거하고 EMS 연산 부하를 절감하는 실무 적용성을 확보하였다.

(3) 해외 사례 기반의 과부하 허용 시간 동적 산출 체계 구축: 특정 과부하율에 대해 고정된 허용 시간표를 일괄 적용하는 기존의 경직된 방식을 탈피하고, 해외 선진 전력사(ISO-NE, TEPCO, ATC 등)의 운영 철학을 국내 HCSC 345kV 계통에 최초로 접목하여 동적 산출 체계를 새롭게 수립하였다. 실시간 주위 온도(θa)와 직전 부하 이력(Ii) 등 물리적 환경 변수를 즉각 반영하여 허용 시간(ts)을 유연하게 도출해 냄으로써, 단시간 극한 비상과 장시간 비상 상황을 모두 아우르는 보다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계통 운영 모니터링 지표를 제공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대상 차단기 제조사의 온도 상승 시험 성적서를 통해 열 시상수(τ) 실측값을 확보하여 동적 연산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고도화할 예정이며, GIS 실규모 실증 시험을 거쳐 제안된 알고리즘의 현장 타당성을 최종 입증할 계획이다. 또한 본 동적 과부하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GIS의 열적 손상 누적을 정량화하는 CTDI 개발 연구가 후속 과제로 진행 중이다. 해외 사례 중 도심 밀집 GIS 운영 환경 및 수도권 변전소 구성 측면에서 일본 TEPCO 계통이 국내 환경과 가장 유사하며, 온도 추종 기반 동적 열적 한계 관리 방식이 국내 적용에 가장 직접적인 참고 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본 논문에서 제안한 알고리즘은 IEC 62271-1을 준용하는 모든 전압 등급에 원칙적으로 적용 가능하나, 154kV 및 765kV 계통의 경우 θmax, τ 등 기기 고유 파라미터가 전압 등급별로 상이하므로 각 등급에 대한 별도 검증이 후속 연구로 수행될 예정이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is supported by the Korean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 (KETEP) and the Ministry of Climate, Enery & Environment (MCEE) of the Republic of Korea (NO. RS-2023-00301692)

This work is supported by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NO. R26TA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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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구재홍 (Jae-Hong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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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ONG KOO received a B.Sc. in 2014 from Hanyang University, Ansan, Korea, and then a combined M.Sc./Ph.D.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the same university in 2020.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HV insulation and transient phenomena analysis. He is currently working as a Senior Researcher with the Power System Laboratory of Korea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KEPRI).

오승열 (Seungryle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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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NGRYLE OH received the B.Sc. degree in Computer Engineering from Kumoh National Institute of Technology, Gumi, Korea, in 2000, and the M.Sc.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Korea, in 2020. He completed the Ph.D. coursework in Electrical Engineering at the same university in 2021.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transient phenomena in HVAC substations and HVDC converter stations. He is currently a principal researcher with the Power System Laboratory, Korea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KEPRI).

정문규 (Moon Gyu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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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GYU JEONG s a principal researcher with the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Research Institute (KEPRI), Daejeon, Korea.

구교선 (Kyo-Sun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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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SUN KOO received his B.S. and M.S. degrees from Soongsil University, Seoul, Korea, in 2001 and 2003, respectively. Currently, he is a principal researcher with the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Research Institute (KEPRI), Daejeon,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developments, managements and diagnostics of subsation equipment.

박윤호 (Yoonh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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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HO PARK received the M.S. degree from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South Korea, in 2018. Since 2018, He is currently working at the Korea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KEPRI).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analysis of power transformer and substation operation technology.

이종건 (Jong-Ge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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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GEON received a B.Sc. from Hanyang University, Ansan, Korea, in 2012, followed by a combined M.S./Ph.D. in electrical engineering in 2016 from the same university. His research interests are high-voltage power equipment testing, the development of condition-monitoring and diagnosis technology, and transient phenomena in both HVAC and HVDC systems. He is currently a Senior Researcher at the Power System Laboratory of the Korea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KEPRI).